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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치유로 암생존자 건강회복을 돕는다”

김천신문 기자 입력 2024.12.12 10:01 수정 2024.12.12 10:01

김천치유의숲 암생존자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통해 건강증진 및 삶의질 향상효과 밝혀져

산림청 한국산림복지진흥원 국립칠곡숲체원 국립김천치유의숲과 산림복지연구개발센터가 공동으로 개발한 회기형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김천시중앙보건지소의 협조를 받아 김천시 관내 암생존자 240여명을 대상으로 4월부터 11월까지 실시하고 그 효과를 분석했다고 밝혔다.


암생존자 맞춤형 산림치유 프로그램은 건강증진 향상과 불안·우울감 해소를 위한 숲트레킹(맨발걷기), 해먹 명상, 소도구테라피, 싱잉볼 명상, 아로마 테라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를 통해 암생존자 및 가족들의 삶의 질을 개선하고자 개발된 프로그램이다.


이번 산림치유 프로그램은 매월 1회 이상 치유의숲에 방문해 약 3시간의 당일형 프로그램을 총 6회 회기형 방식으로 체험하는 것으로 운영됐으며, 산림치유의 효과를 과학적으로 검증하기 위해 실험·대조군 뿐만 아니라 다양한 심리·생리적 다양한 검증 방법을 활용했다.

실험군-한국 암 특이형 삶의 질 분석 그래프. 한국산림복지진흥원 산림복지연구개발센터 제공

이와같이 산림치유프로그램에 성실히 참여한 참가자(실험군)의 참여 전·후 효과를 분석한 결과 참가자의 스트레스는 참여하지 않은 집단(대조군)보다 2배 이상 개선된 것으로 조사됐으며, 다양한 심리적 조사를 통한 삶의 질은 참여하지 않은 집단보다 2.6배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 (심리) 실험군은 ‘한국 암 특이형 삶의질’은 13.53점 향상, ‘우울증(PHQ-9)’은 4.44% 우울감이 감소하는 경향이 보였으며, 특히 (생리) 타액 코티솔의 경우 실험군은 0.05μg/dL 감소하였으나, 대조군은 0.04μg/dL 증가해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우진 칠곡숲체원장은 “숲의 산림치유인자는 현대인의 스트레스 호르몬을 감소시키고, 정기적인 산림치유 프로그램이 암생존자의 삶의질 개선과 우울감 감소에 도움이 될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말하며 “앞으로도 암생존자 대상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더욱 고도화해 대국민 모두가 숲의 자연치유 효과를 경험하고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국립김천치유의숲은 대구경북지역암센터, 대구경북권역암생존자 통합지지센터와 함께 암생존자 및 가족 100여명 대상 숲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큰 호응을 얻은 바 있으며, 차년도에도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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