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곡초등학교 학부모회는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사흘간, 매일 오전 8시부터 8시 30분까지 전교생을 대상으로 플라스틱 병뚜껑, 크레파스, 색연필 등을 수거하는 탄소중립 실천 활동을 실시했다.

ⓒ 김천신문

이번 행사는 학부모회가 주관하여 자원 재활용을 통해 탄소중립의 중요성을 학생들에게 알리고, 일상속에서 탄소중립을 자연스럽게 실천하도록 돕기 위해 마련되었다. 학생들은 가정에서 모은 플라스틱 병뚜껑과 사용하지 않는 크레파스, 색연필 등을 교문 앞에 설치된 수거 부스에 기부하였으며, 성실히 참여한 학생들에게는 ‘인증 지우개’를 나누어주어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했다. 기부된 물품은 각각의 목적에 따라 분류되어 활용될 예정이다. 플라스틱 병뚜껑은 지역의 탄소중립 실천 단체인 ‘재활용정거장’에 전달되어 자원으로 재탄생하게 되며, 크레파스와 색연필은 업사이클링으로 기후행동을 실천하는 제로웨이스트 브랜드 ‘쓸킷’에 기부되어 업사이클링 제품으로 새롭게 태어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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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번 활동은 학부모들이 직접 기획하고 운영에 참여함으로써 학생들의 환경 의식을 높이고, 교육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의미 있는 역할을 실천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김모 학부모회장은 “작은 병뚜껑 하나를 모으는 행동이지만, 아이들이 이를 통해 자원 순환과 환경 보호, 탄소중립의 중요성에 대해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학부모가 학생 교육의 한 축으로서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지속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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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곡초등학교 학부모회는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인 생태전환교육을 실천하기 위해 2025년 학부모 사업명을 ‘위더스 위드어스(With-Us, With-Earth)’로 정하였다. 앞으로도 율곡천 플로깅 활동, 친환경 주방세제 만들기, 에너지 절약 특강 및 체험 활동, 생태감수성을 기르는 문학기행 등 교사·학생·학부모가 함께하는 다양한 탄소중립 프로그램을 꾸준히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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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행사를 통해 율곡초등학교는 교육 공동체가 함께 만들어가는 생태 감수성과 탄소중립 실천의 장을 마련하며, 지속가능한 미래 교육을 위한 작은 발걸음을 힘차게 내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