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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치행정 정치

“실밥도 뽑지 못한 몸으로 큰절”… 나영민 후보의 간절한 호소

최병연 기자 입력 2026.05.28 15:58 수정 2026.05.28 03:58

“당이 아니라 김천을 위한 선택을 해주십시오”

수술 후 아직 복부의 실밥도 채 뽑지 못한 몸이었다.
걷는 것조차 쉽지 않은 상태였지만, 나영민은 다시 거리로 나왔다.
그리고 시민들 앞에 무릎을 꿇었다.

ⓒ 김천신문
김천 이마트 사거리.
오가는 시민들 앞에서 그는 말보다 먼저 큰절을 올렸다.

한 번, 또 한 번.

몸을 숙일 때마다 수술 부위의 통증이 밀려왔지만, 그는 끝내 절을 멈추지 않았다.
곁에 있던 선거 관계자들조차 “몸 상태가 아직 회복되지 않았다”며 만류했지만, 나 후보는 “지금 시민들께 진심을 보여드리지 못하면 안 된다”며 거리로 나섰다.

나영민 후보의 큰절은 단순한 선거 퍼포먼스가 아니다.

그는 지난 2006년 지방선거 때부터 시민들에게 가장 낮은 자세로 진심을 전하기 위해 거리에서 큰절을 해왔다.
하지만 이번 김천시장 선거의 큰절은 이전과는 무게가 다르다.

본선거 첫날부터 이어진 강행군 속에서도 그는 통증을 참아가며 출정식을 치렀고, 오늘 역시 회복되지 않은 몸으로 시민들 앞에 섰다.

특히 이번 선거 과정에서 그는 정치적 부담과 비판까지 감수하며 새로운 선택의 길에 들어섰다.
오직 김천의 변화와 김천의 미래를 위해 더 큰 책임을 짊어지겠다는 결심이었다.

그러나 그 무게와 고통은 쉽게 드러나지 않는다.

복부의 상처보다 더 깊은 것은 “김천을 반드시 바꿔야 한다”는 그의 절박함이었다.

거리에서 시민들을 향해 고개를 숙인 나 후보는 조용하지만 단호하게 말했다.

“저는 당보다 김천을 먼저 생각했습니다.”

“김천이 살아야 시민이 살고,
김천의 미래가 바뀌어야 우리 아이들의 삶도 달라집니다.”

“시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부탁드립니다.
이번만큼은 당이 아니라 김천을 위한 선택을 해주십시오.”

나영민 후보의 큰절은 단순한 인사가 아니었다.
그것은 시민 앞에 자신의 모든 것을 내려놓겠다는 약속이었고, 김천을 바꾸겠다는 절박한 호소였다.

선거일까지 남은 시간은 많지 않다.

하지만 그는 오늘도 통증을 참고 다시 거리로 나간다.
오직 김천 시민들에게 자신의 진심을 전하기 위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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