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천년의 고찰 직지사와 함께 새로운 명소로 자리잡을 직지문화공원이 2년 4개월의 오랜 공사기간을 거쳐서 마침내 시민들의 품에 안기게 되었다. 4. 21 개장과 함께 갖은 문화공원 준공식이 많은 시민들과 기관단체장 등 각계에서 3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개최되었다.
김천시는 지난 2001년 12월 이 지역 주변의 무질서한 난개발 방지와 전통사찰 보존, 직지사와 연계한 문화가 함께하는 휴식공간 제공, 다양한 관광자원개발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위하여 대항면 운수리 직지사 입구 2만4천여 평의 토지를 매입, 공원을 조성하게 되었다.
광장, 정자, 파고라 등 각종 편의시설은 물론 조각, 시비, 실개천, 야외공연장 등 문화와 휴식공간이 공존하는 복합레저 공간으로 각광 총 16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우리지역 최대 규모로 조성된 문화공원에는 중앙의 음악조형분수를 중심으로 일반 공원시설물로는 대형광장 3개소, 높이가 17m에 이르는 2단 폭포, 직지사 경내의 맑은 물이 그대로 유입, 공원 내로 흐르게 하는 실개천 계류시설 330m와 어린이 종합놀이시설 10종, 지압보도, 마사토, 점토블럭 등으로 조성된 산책로 3,600m, 정자 및 파고라 9개소, 의자 140개소 등 각종 편의시설을 설치하였다.
문화시설로는 국․내외의 유명 조각가들의 작품 50점을 엄선 다양하게 설치하였으며, 문인협회 김천시지부의 협조를 받아 자연석에 아로새긴 국내 유명시인의 애송시 20편, 전국관광공예품대상을 수상한 우리지역출신이 제작한 아파트 7층 높이의 전국에서 가장 크고 예술적인 가치가 높은 대형장승 2기, 옛 전통미를 재현한 170m의 성곽과 전통담장, 음악,조명, 분수가 어우러진 원형음악분수 1개소, 2천 여명이 동시에 관람 할 수 있는 야외공연장 등의 문화시설을 갖추었다. 소나무 외 23종의 교목류 1,300 여주, 관목류 88천본, 초화류 47천본, 야생화 39천본 등 다양한 종류의 수목과 초화류를 식재하여 계절에 따라 자연미가 최대한 연출 될 수 있도록 1그루 1포기마다 심혈을 기울여 조화롭고 다양하게 꾸몄다.
한편, 본 공원조성사업에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동참, 소나무 331주와 자연석 6만 톤을 헌수․헌석함으로서 주인의식을 함양하는 계기가 되었고, 또한 어린이들을 위한 놀이시설과 공원 곳곳에 벤치를 설치하여 어린이와 노약자 등도 편리하게 관람할 수 있도록 배려하였다.
웅장한 사운드와 화려한 분수쇼, 대형2단폭포, 국내 최대 장승이 주변환경과 어우러져 단연 압권!!
특히, 공원 중앙부의 원형음악분수는 국내에서도 손꼽을 정도로 예술성과 작품성이 뛰어나며 음악에 맞춰 연출되는 웅장한 사운드시설까지 갖추어 주․야간 각20여분씩 화려한 분수쇼를 연출하여 관람자들의 시선을 한몸에 받고 있다. 이외에도 누각 아래로 떨어지는 대형2단폭포, 우리나라 최대의 장승 등이 또 다른 명물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에서는 다가오는 2006년 전국체전과 고속철도역사 건설 등 초대형급 국책사업유치에 따른 수십만의 김천 방문객들에게 볼거리, 머물거리, 즐길거리를 제공하여 관광자원화 하는 등 이번 문화공원조성을 기회로 우리지역의 빼어난 자연과 문화시설을 잘 활용하여 지역발전을 앞당길 수 있는 계기로 삼겠다는 전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