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령면 새마을협의회장 오길수(53세)씨는 2004. 4. 8 장남 오경철(27세)이 회사내에서 1톤 봉고차량 화물칸에 탑승, 자재운반중 추락, 뇌진탕으로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에서 진료 중 재생 불가능 판정을 받자 2004. 4. 11. 가족회의를 거쳐 장기를 기증키로 결정, 검사결과 B형 간염이 있어 간 이식은 못하고 신장(콩팥) 2개를 기증하고 화장 처리한 사실이 있다.
이 소식을 뒤늦게 들은 주민들은 “자식을 잃은 아픈 마음은 그 누구도 헤아리지 못하는데, 남을 위해 장기 기증이라는 어려운 결정을 내리기는 새마을지도자라는 사회에 대한 봉사정신 없이는 결코 있을 수 없는 것이라 생각하며, 이 시대 우리가 본받아야할 진정한 새마을지도자상”이라고 칭찬이 자자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