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지난 3월 9일부터 31일까지 추진한 농작물재해보험의 가입실적을 파악한 결과 지난해보다 236% 늘어났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당초 예상한 도비 부담지원 7억원을 약 4억원 정도 추경예산에 반영해 지원해야 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따른 시․군비도 같은 비율로 지원을 늘려야할 것으로 보인다.
경북도는 이처럼 가입농가가 늘어난데 대해 가입농가의 보험료 부담경감을 위해 시행한 농작물재해보험 도비지원사업에 대한 농가의 호응도가 높은 것에 따른 결과로 풀이했다.
도비 및 시․군비 지원을 지난해 7억원(15%)이던 것을 올해 20억원(20%)로 늘리고 농가부담 운영비를 면제(지난해까지는 20% 부담)하는 등 각종 지원을 강화한 결과라는 것.
또한, 가입대상 시군도 지난해까지 시범사업으로 주산지 시군에만 실시하던 복숭아, 포도, 단감의 가입대상을 사과, 배와 같이 전시군으로 확대해 가입을 용이하게 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경북도 관계자는 “2002년 태풍 루사와 2003년 태풍 매미 피해로 보험금 수령을 많이 한 봉화, 청송, 의성, 영천지역 과수농가는 이미 이 사업이 정착된 것으로 나타났다”며 “시군별 보험가입이 높은 지역은 주로 과수 주산지 및 태풍 등 농작물재해 피해가 많이 발생되는 과수농가 중심으로 호응도가 높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