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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종합 종합일반

농협임직원, 함께하는 농협상 구현

김천신문사 기자 입력 2004.05.08 00:00 수정 0000.00.00 00:00

동료직원 간 이식 수술비 2천300여만원 전달

아포농협에 근무하는 조용수(과장대리)씨가 간암으로 사경을 헤매다 간이식수술을 받고 새생명을 얻었으나 수술비와 치료비 때문 걱정이다.
1년여동안 투병생활을 하다 최근 병세가 악화돼 지난달 16일 대구 동산병원에 입원, 치료 중 뇌사상태로 입원한 환자의 간을 이식 받고 2차 수술까지 성공적으로 받았으나 거액(7천만원정도)의 병원비 때문에 가족들이 걱정을 하고 있는 것.
아포농협 김수옥 조합장을 통해 이 소식을 전해들은 농협중앙회 김천시지부 이진하 지부장은 관내 지역농·축협 조합장, 중앙회 지점장과 협의, 355명의 임직원으로부터 2천305만원을 모금해서 지난 29일 가족에게 전달했다.
조씨의 어려운 사정을 밝히고 전체 직원의 동참을 호소한 결과 당초 1천만원을 훨씬 초과해 모금한 것이다.
농협에서는 이것만으로는 치료비가 턱없이 모자라기 때문에 도내 농협 임직원들의 동참을 호소하는 등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농협 한 관계자는 “일부 농업인들의 무리한 농협 개혁 요구 등으로 어려운 이때에 농협 이념인 상생(相生)정신을 몸소 실천, 직원화합은 물론 단결심을 고취시키고 함께 하는 농협상을 구현한, 하나됨을 위한 좋은 실천사례가 된 것 같다”고 흐뭇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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