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 하우스 자두가 전국 최초로 수확돼 출하됐다.
지난 10일 남면 운곡리 김해석씨 농장에서 첫 수확됐으며 노지자두의 5배에 달하는 소득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출하된 하우스 자두는 1.5kg 소포장 1박스당 2만4천원에 판매됐다.
앞으로 수확기간을 한달로 잡을 경우 300평당 1천500kg의 수확량이 예상되며 조수익은 노지자두의 약 5배인 1천400만원에서 1천500만원 정도로 추정되고 있다.
김씨는 노지자두 보다 약 40일 빨리 수확하는 하우스 자두 재배를 위해 지난 1월 중순경 비닐에 피복을 하고 2월 중순경부터 가온에 들어갔다.
생육기간중에는 농약 살포를 줄이고 꿀벌을 방사해 수정시켰으며 수확 2주전부터는 물주는 양을 조절해 당도가 일반자두보다 1~2도가 높은 고품질 자두를 생산해 냈다.
현재 김천의 자두재배 면적은 1천240ha로 전국 재배면적의 25%를 차지하고 있으며 관내 2농가 0.7ha에서 하우스 자두를 재배하고 있다.
하우스 자두는 김천자두의 명성을 살리고 단경기 출하로 농가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하고 있으며 앞으로 5농가 1.8ha정도로 확대될 것으로 보이며 홍수출하와 품질향상에 특별히 주의하고 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김천자두의 특성화 및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앞으로 하우스 자두에 이어 무가온 개량 비가림시설로 하우스 자두와 노지자두의 중간에 출하할 수 있는 작형을 개발해 농가소득을 향상 시킬 수 있도록 꾸준히 연구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