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경제를 살리기 위해서는 기업하기 좋은 환경조성, 재래시장 활성화 등이 지속적으로 추진되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내용은 김천시의회 김천경제살리기특별위원회의 활동보고에서 나타난 것으로 지난 11일 열린 제81회 시의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보고됐다.
경제살리기 특위는 나기두 위원장(사진)을 비롯한 7명의 의원으로 지난해 1월 구성됐으며 올 4월말까지 1년 3개월간의 활동을 마감하고 그 결과를 정리한 보고서를 제출했다.
보고서에서는 ‘김천경제는 심각한 어려움에 직면해 있고 대형마트의 출현으로 기존 상권은 사양길에 놓여있으며 기존 공장은 인건비와 중국의 저가 상품 때문에 타산성이 없다’ 등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이를 해소해 활기찬 김천을 건설하는데 특위의 구성 목적이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이밖에 ‘신규공장은 여러 가지 여건 때문에 공장설립에 문제가 있고 김천시 인구감소 때문에 재정지원 축소로 지역개발투자가 위축될 전망’이라는 문제점도 지적했다.
그간 활동내용 요약에서는 김천경제살리기 대책회의를 수차례 개최해 문제점과 개선방안을 찾았고 관내 기업체 종업원 및 주거현황 등 조사를 통해 현실을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주요 활동성과에서는 재래시장 활성화의 일환으로 관내 재래시장에 환경개선사업, 중고장터 개설운영 지원, 상가축제 지원 등의 활동을 했으며 올해도 계획에 따라 이같은 사업을 연계성있게 추진해나갈 방침이다.
또한 ‘기업하기 좋은 도시 만들기’를 목적으로 중소기업 운전자금 지원(2003년 76개 업체 156억여원, 2004년 계획 80개 업체 166억여원)과 관련법규 및 절차 등 규제완화를 추진해 왔다고 밝혔으며 기업하기 좋은 입지환경 조성을 위해 단지조성과 재분양 등을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노사화합 체육대회, 중소기업대상제, 산업평화대상 등을 지속적으로 실시하는 것이 지역경제발전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경제살리기 특위는 지난해 3월 ‘추곡수매가 인하결정에 따른 촉구 건의문’을 채택해 정부의 추곡수매가 2% 인하 결정을 즉각 철회하고 농업인의 소득이 보장되는 가격결정과 수매량을 증가시키라고 요구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