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소년교도소는 경북도교육청이 시행한 2004년도 제1회 고입 및 고졸 검정고시에서 고입 5명, 고졸 9명 등 14명의 합격자를 배출했다. 특히 이번 검정고시에는 총 15명(고입 6명, 고졸 9명)이 응시해 14명이 합격 하면서 93%라는 높은 합격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번 검정고시에 합격한 수용자들은 구금생활이라는 어려운 환경속에서도 학업에 대한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아 이같은 성과를 거뒀으며 한순간 범죄로 인해 학업의 기회를 잃었지만 교도소에서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성실히 수행함으로써 합격할 수 있었다.
합격자들은 외부전문학원 강사의 학습지도와 나병순 교육위원의 헌신적인 노력에 감사를 표했으며 김정숙 교정위원의 보살핌에 대한 감사도 잊지 않았다.
김천소년교도소는 지난해 21명의 합격자를 배출한 것을 포함, 현재까지 중입 218명, 고입 695명, 고졸 157명, 대입수능 12명 등 총 1천82명의 합격자를 배출한 바 있다.
김영수 소장은 “수용자들이 출소후 또다시 범죄에 빠져들지 않고 사회에 적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학과교육을 포함해 한자, 외국어, 정보화, 직업훈련 등 각종 교육의 기회를 확대 제공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