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경주에서 도민체전 개회식이 있었는데.
개회식의 꽃은 누가 뭐래도 입장식.
그런데 김천시 선수단의 입장을 보고 있던 TV 아나운서들이 할말을 잃고 잠시 꿀먹은 벙어리가 됐다는 것.
다른 시군이 입장할 때는 특산물과 선수단 규모 등을 설명하느라 입이 쉴 틈이 없는데도 어느새 모두 지나가고 새로운 선수단이 모습을 보이는 통에 설명하기 바빴는데 김천시 선수단이 입장할 때는 모든 소개를 마쳤는데도 행진이 계속된 것.
잠자코 있던 아나운서 결국 한마디.
“아직도 지나가고 있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