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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종합 종합일반

“오도가도 못하는 신세”

김천신문사 기자 입력 2004.05.28 00:00 수정 0000.00.00 00:00

얼마전 시외버스터미널에서부터 성남교 일대가 십여분동안 마비되는 극심한 혼잡을 빚어 영문도 모른채 앉아서 당하고있던 운전자들이 나중에 그 사정을 알고는 한동안 어이없어 했다는데.
사정을 알고보니 김천인터체인지를 빠져나와 공단으로 가야하는 대형 컨테이너를 실은 츄레라 차량이 잘못들어 시내 관통을 시도 하는 과정에서 난공불락(?)의 성남교를 뚫지 못하고 걸려서 벌어진 해프닝이었다고.
문제는 이같은 어이없는 일이 이번뿐아니라 수년전부터 수차례씩 계속 벌어지고 있는데도 이에 대한 대비책이 없다는 사실.
실제로 이 광경을 목격했었다는 시민들의 증언에 따르면 오도가도 못하는 대형차량이 방향을 돌려서 우회도로쪽으로 나가느라 왕복 전차선을 차지하고는 사투(?)를 벌이느라 온통 난리였었다고.
인근 상가의 한주민은 “시내 지리에 어두운 외지 대형 화물 차량들이 성남교같은 낮게 설치된 도심교량이 있는줄 모르고 종종 시내로 들어오다 낭패를 당하는 경우가 있다”며 “인터체인지 입구나 우회도로 등에 이같은 사정을 사전에 알리는 대책이 있어야할 것”이라고 일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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