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올해 추경예산안 1천172억원을 확정하고 이를 승인받기 위해 5월 20일 도 의회에 제출했다.
이번 추경예산안은 당초예산 편성이후 중앙지원사업의 변경 또는 추가지원에 따른 재원확보와 시급히 해결해야할 당면 현안사업비 반영을 위해 국고보조금 473억원, 지방교부세 430억원 등 중앙지원금 903억원과 지방세 200억원, 이자 및 재산매각수입 100억원 등으로 편성했다.
경북도의 이번 추경예산 편성으로 올해 총 예산규모는 2조8천621억원으로 당초예산보다 4.3%가 늘어났으며 회계별로는 일반회계가 5.1%(1천130억원) 늘어난 2조3천148억원이며 특별회계는 당초 예산보다 0.8%(42억원) 늘어난 5천473억원이다.
이번에 편성한 추경예산안의 특징은 지난해 태풍 ‘매미’ 피해복구를 위해 당초 지방채 400억원을 발행해 충당키로 했으나 경북도의 노력으로 중앙교부금 242억원을 추가 지원받아 당초 계획보다 지방채를 줄여 158억원으로 책정했으며 어려운 재정여건하에서도 지역경제활성화와 농어업 경쟁력 강화, 도민복지 및 서민생활안정에 중점을 두고 편성했다는 설명.
분야별 주요 투자사업을 보면 경제제일도정 및 디지털 경북 추진을 위해 재래시장활성화 59억원, 지방대학 혁신강화사업 15억원, 대구경북과학기술원 설립 10억원, 중소기업정보화 지원 10억원, 청년실업해소대책 9억원, 벤처기업지원센터 8억원 등 총 177억원을 투자하고 농어업경쟁력 강화 및 생산기반 구축을 위해 266억원을 투자하는 것으로 편성됐다.
도민복지시설확충과 서민생활안정을 위해서는 노인의료복지시설 설립 39억원, 읍면보건지소 물리치료시설 설치 39억원, 노인복지사업 9억원 등 193억원을 투자하는 한편 문화유산보존 및 문화관광산업 육성을 위해 245억원을 편성했다.
재해재난예방 및 SOC확충을 위해 교통사고 잦은 곳, 어린이보호구역 등 자동차교통관리개선사업 225억원, 사방사업 30억원, 소방력 보강 32억원 등 총 362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한편 경북도는 이번 추경예산안이 6월 10일까지 열리는 도의회 임시회에서 심의의결되는 대로 가능한한 조기에 집행함으로써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넣고 도의 역점시책인 경제제일도정 추진에 총력을 기울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