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시의원 재선거에 감문면 선거구 2명, 대곡동 선거구 5명, 총 7명이 후보등록을 하고 뛰고 있다.
개정된 선거법에 의해 실시되는 이번 시의원 재선거는 향응제공 등 불법선거운동을 할 수 없는 인물위주로 선출될 가능성이 가장 높은 선거. 합동연설회까지 하지 않기 때문에 후보자들은 얼굴 알리기에 주력하고 있다.
감문면선거구엔 서춘석(63세) 후보와 김세운(43세)후보가 맞붙었다. 예비 후보 등록을 하고 뛰던 신형철씨가 “감문면민의 화합을 위해 포기하기로 했다”며 본등록 첫날 저녁 자신의 선거준비사무실에서 지지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불출마’를 선언했기 때문이다.
두 후보 모두 선거구내에 얼굴이 잘 알려져 있기 때문에 유권자들의 표심을 움직여 한 표라도 더 얻어 당선돼야 한다고 보고 있다.
대곡동선거구는 역대 시의원선거중 가장 많은 후보가 등록을 했다. 예비후보 등록자 모두가 등록을 한 것. 이선명(41세), 이영웅(55세), 정병진(53세), 전부일(41세), 김영화(53세) 후보가 뛰고 있다. 유권자가 감문면 선거구 3천895명 보다 1만3천285명 많은 1만7천747명에 이르기 때문에 얼굴 알리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5명의 후보 모두 자신의 장점을 부각시키기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지만 유권자들의 관심이 낮아 아직 어떤 후보자가 당선가능성이 높은지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영웅 후보는 시의회 부의장, 정병진 후보는 한국JC특우회 회장, 김영화 후보는 경찰서장등을 역임한 경력을 앞세우며 “큰 인물이 시의원이 돼야 대곡동이 발전한다”고 호소하고 있다.
이선명 후보와 전부일 후보는 비록 내세울만한 화려한 경력은 없지만 40대 초반의 젊음과 패기로 대곡동민의 손과 발이 되겠다고 호소하고 있다. 대곡동엔 이들 후보 외에도 나문배씨를 비롯한 몇 명의 유지들이 차기 출마를 준비하고 있어 다음 시의원 선거는 더 치열할 것이기 때문에 이번 시의원 재선거는 한표의 양보도 있을 수 없는 상황.
여기에다 후반기 시의회 의장 출마자들이 눈독을 들이고 있어감문면과 대곡동 못지 않게 시민들의 눈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