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희(성의중 2년. 사진 오른쪽 첫번째)가 전국종별테니스대회에서 개인전 준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14~22일까지 경기도 일산 국제훼릭스코트에서 열린 대회에는 전국에서 256명이 참가해 우열을 겨뤘다. 이대희는 시드를 받지 못한 상태에서 예선부터 출발했고 3학년들을 모두 물리치고 결승까지 올라 준우승하는 실력을 발휘했다. 또 윤재원(성의중 1년)과 호흡을 맞춘 복식에서도 3위에 올랐다.
지난해 모암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성의중학교에 진학, 지난 한해 동계훈련을 착실히 소화하고 2학년 첫 대회인 이번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는 실력을 발휘해 소년체전과 각종 국내외 대회에서 좋은 성적이 기대된다.
황규금 성의중학교 감독은 “힘을 타고난 왼손잡이 선수로서 힘을 바탕으로 한 파워 넘치는 플레이가 좋다”면서 “앞으로 체중을 줄이고 키가 더 자란다면 좋은 선수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장래 희망이 이형택 선수처럼 훌륭한 선수가 되어 국가대표로 선발되는 것이라고 말하는 이대희는 남면에서 김천실내테니스장을 운영하는 이종명씨의 장남으로 7살부터 라켓을 잡았다. 테니스 명문초등으로 자리잡은 모암초등 재학시절 상비군 대표로 2003년 미국 에디허테니스대회와 프린스대회에서 복식 2관왕을 차지했으며 현재 14세부 대표선수로 활약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