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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경제 종합

“양봉농가, 인공밀원 확보해야”

편집부 기자 입력 2005.04.09 00:00 수정 0000.00.00 00:00

아카시아 잎 혹파리로 밀원 훼손

 



양봉농가들이 밀원 확보를 서둘러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관내 양봉농가들의 수입원은 아카시아 꿀이며 나머지는 잡화라고 불리는 여러 종류 꽃의 꿀이다. 수입측면에서 잡화보다는 아카시아 꿀이 더 많은 소득을 올려주기 때문에 1년 꿀 생산 중 아카시아 꽃이 피는 계절이 가장 중요한 시기다.


 


 


아카시아 꿀의 공급원이 되는 아카시아 나무는 지형에 상관없이 우리나라 전역에 골고루 자라고 있고 나무 수도 많아 꿀을 따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


 하지만 최근 소나무의 솔잎 혹파리와 같은 아카시아잎 혹파리로 인해 아카시아 나무가 줄고 있는 실정이다. 게다가 양봉질병 예방 관리비용도 늘고 있어 새로운 돌파구의 필요성이 대두돼 왔다.


 


 


 일부에서는 김천의 양봉은 이동양봉 보다는 정착 양봉이 주류를 이루고 있어 자연의 아카시아 나무로부터 꿀을 채취만 해서는 안되고 인공적으로 밀원을 조성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인공적으로 조성된 아카시아 군락지는 아카시아잎 혹파리가 접근하지 못하도록 예방해 지속적으로 이용하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밖에 아카시아 꿀과 잡화에만 의존하지 말고 다른 새로운 꿀을 개발하는 것도 필요하다. 또한 꿀 이외에 로얄제리나 밀납 등 부산물도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해서 수입원을 다양화 해야 한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요즘 양봉농가가 많이 어렵다. 이제는 자연환경이 주는 꿀을 채취만 해서는 안되며 적극적으로 밀원을 개발하고 품질을 높여 나가야 한다” 며 “양봉연구회가 이런 일에 앞장 서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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