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도 비가림, 배 봉지 씌우기, 양파 캐기 등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농촌에서는 일손이 없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때 김천농협 직원들 모임인 ‘한울회’는 농촌봉사단을 조직해 농번기에 일손이 부족한 조합원들을 위해 휴무일을 반납하고 일손 돕기에 나섰다.
김천농협 농촌봉사단은 지난11일부터 격주 휴무일인 토요일을 조합원 일손 돕기의 날로 정하고 본격적인 ‘농촌사랑 운동’을 실천하는 조합원 사랑운동의 일환으로 50명의 직원을 4개조로 편성해 포도 비가림 작업 3천평, 배 봉지 씌우기 2천200평, 복숭아 봉지 씌우기 1천평 등 고령 조합원 4농가 6천200평의 밭에서 구슬땀을 흘렸다.
한편 김천농협은 다음 달부터 기업체, 관공서, 은행권, 농협 등 대부분의 사업장들이 주5일 근무제를 실시할 예정임에도 김천시민과 조합원을 포함한 시민들의 금융거래, 경제사업장 이용 등의 편의 제공을 위해 직원들을 2개조로 편성, 1개조는 정상적인 근무를 하고 1개조는 농촌봉사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새 농촌 새 농협 운동’과 ‘농촌사랑 운동’을 실천해 시민들로부터 사랑받는 농협을 만들자고 결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