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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파 “도둑질 꿈도 꾸지마”

편집부 기자 입력 2005.06.17 00:00 수정 0000.00.00 00:00

미등록 운송차량 집중단속

 

 양파 수확기마다 문제가 되어왔던 양파도둑들이 더 이상 활개치지 못하게 됐다.


 


 김천의 양파 주생산지인 지례 5개면에서는 양파를 수확해 도로에 야적해 놓아 양파도둑들의 표적이 되어 왔지만 단속이 여의치 않아 골머리를 앓아왔다.


 


 


 특히 지난 10일부터 지례 5개면의 양파 수확이 시작되고 20일까지 양파 수확이 마무리 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양파 도난 가능성은 현실화됐다.


 


 


 또한 1망당 7천500원선대의 가격이 예상돼 지난해 1망당 6천 700원보다 가격이 높아 양파도난 가능성은 더 높아졌다.


 


 


 하지만 지례 5개면의 양파는 도둑에게 무방비로 노출돼 있는 상태다. 아무런 방비 없이 도로에 야적해 놓고 있어 차량만 있으면 얼마든지 훔쳐갈 수 있다.


 


 


 이에 지례 5개면을 관할하는 남부지구대장 이주환 경감은 그동안의 주먹구구식 단속으로는 양파절도를 효과적으로 막을 수 없다고 판단하고 ‘양파 등 운송차량 등록제’를 마련해 운용하고 있다.


 


 


  이 경감이 운영하는 차량 등록제는 각 마을 이장에게 양파 운송일 전일 오후 10시까지 지구대 또는 치안센터, 특수 파출소에 유선이나 무선으로 등록하게 하고 등록되지 않은 차량에 대해서는 남부지구대 3개 지점과 지구대 순찰차로 집중단속하게 된다.


 


 


 등록제 운영전에는 양파 차량을 발견하더라도 절도차량인지 여부를 알수 없어 절도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없었을 뿐 아니라 경찰력에도 한계를 느껴왔다. 하지만 이 등록제의 운영으로 미등록 차량을 집중 단속, 방법활동의 효율성을 극대화 할 수 있게 됐다.


 


 


  이주환 남부지구대장은 “지구대의 원래 취지가 주민과의 협력체제 구축으로 효과적인 방범활동을 하는 것”이라며 “조금 번거롭더라도 지구대나 치안센터에 차량을 등록하면 양파 절도를 사전에 차단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양파 등 운송차량 등록제를 알리는 현수막은 내걸어 양파도둑들에게는 경각심을 불러 일으켜 범죄를 억제시키고 주민들에게는 협조를 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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