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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종합 종합일반

오종환 김천시청 실업 배드민턴단장

편집부 기자 입력 2005.07.13 00:00 수정 0000.00.00 00:00

전국최강팀 육성 공로 인정받아

  오종환 김천시청 실업 배드민턴단 감독이 지난 7월 1일자로 단장으로 임명됐다.


 


 


 지난 1991년 코치 겸 감독으로 부임한 이래 전국체전 단체전, 개인전 우승 등 수많은 우승을 이끌어 내고 김천시청 실업 배드민턴단을 남자부문에서는 삼성과 여자부문에서는 대교.삼성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강팀으로 육성한 공로를 인정받은 것이다.


 


 


 오늘의 실업 배드민턴 강자 김천시청은 오단장의 인재발굴 능력과 친화력이 만들어낸 결과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김학균을 발굴해 남자 개인전 우승은 물론 단체전 우승의 기틀을 마련했고 국가대표 코치로 육성했다. 세계 남자단식의 강자 이현일이 김천시청의 유니폼을 입게 된 것 역시 오단장의 덕분이다. 이현일의 가세로 김천시청의 지위는 한결 높아졌고 지난해 이현일과 비교될 정도로 기량이 뛰어난 장영수의 발굴에도 성공, 단식에서 김천시청을 누를 수 있는 팀은 국내에서 사실상 전멸했다.


 


 


 선수발굴 능력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선수들과의 친화력이다.


 국내에서 명성이 자자한 선수단에 스카웃됐으나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지 못하고 퇴출된 선수를 오단장이 받아들여 재기할 수 있도록 했다.


 


 


 “성적과 선수들의 심리는 별개가 아닙니다. 주변환경이야 어쨌든 성적을 잘 내야 하는 것 아니냐고 하시면 천만의 말씀입니다. 집안의 대소사와 이성관계, 선수간의 대인관계, 코치 감독과의 관계 하나 하나가 성적과 직결됩니다. 저는 이런 일들을 선수들이 믿고 따르도록 하고 있습니다. 선수들이 경기외적인 문제에서 벗어나 경기에 전념할 때 성적이 나옵니다.”


 


 


 오단장의 이런 친화력에 재기에 성공한 선수들은 고마울 뿐이다. 게다가 오단장은 선수들의 먼 훗날까지 세심하게 배려한다. 선수 생활을 그만두었을 때를 대비해서 해줄 수 있는 준비는 모두 해주기에 능력있는 선수들이 김천시청으로 향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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