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인력공단으로부터 지난 6일 김천직업전문학교를 폐지하겠다는 회신이 김천시와 김천상공회의소에 전달됐다.

공식회신에서 정부(노동부)나 공단의 입장에서 김천직교의 개편(폐쇄)을 추진하지 않을 수없다며 김천직교의 폐쇄를 확정지었으며 경제적. 사회적여건 변화에 따른 훈련자원의 감소, 규모의 경제성 등을 고려한 정부 예산투자의 적정성, 공공성과 함께 효율성을 중시하는 사회적 분위기 등을 감안한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이는 김천시와 김천상의의 김천직교 폐쇄 반대 건의가 전혀 반영되지 않았고 정부의 강행 방침을 통보한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또한 영어마을이나 첨단기술 훈련센타 등 다른 기능 활용 방안 모색 중이라는 것은 충북의 외국인전용시설, 전북의 첨단기술훈련센타 등 이미 계획되어 있어 김천직교의 다른 기능전환 계획 방안을 모색중이라는 것은 추진할 가능성 없어 폐쇄를 뒷받침해주고 있다.

 또 김천직교 및 김천시, 상공회의소가 제시한 학교 특성화 방안(전자통신직종으로 특화된 훈련기관운영)은 소규모 훈련기관을 고비용 저효율기관으로 평가한 사항을 감안할 때 수용하기 어렵다.

 김천직교의 폐쇄 회신으로 김천시 및 시의회, 김천상의의 건의가 전혀 받아들여지지 않은 것은 물론 지역 국회의원과 지역 정서를 전혀 고려하지 않았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폐지를 강행하겠다는 공식회신으로 김천직교가 폐쇄될 경우 공공기관의 이전 유치에 역행하게 되고 김천시, 구미시 및 인근 지역내 공공직업훈련 교육기관이 사라지게 된다. 또 지역 경제의 마이너스 요인이 될 뿐만 아니라 재직 근로자의 평생교육 학습 기회가 박탈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