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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경제 종합

남면 혁신도시의 현재상황과 신도시 건설로

최도철취재부장 기자 입력 2007.04.10 00:00 수정 0000.00.00 00:00

-주민들과의 잦은 마찰로 보상시기 연기되고 있는 실정-










▲ KTX와 김천시

70년대 산업화와 근대화 과정에서 소외돼 침체돼 있었던 경북 김천이 경부고속철도(KTX) 역사 건립과 혁신도시유치를 계기로 경북의 신성장 거점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인구 14만의 중소도시이면서 교통 요충지인 김천은 오는 2012년 완공을 목표로 115만평 부지에 사업비 8500억원을 들여 인구 2만5000명 규모의 신도시를 건설하고 있다. 신도시는 도시와 농촌이 함께 잘사는 첨단 과학기술과 교통 허브 중심지로 조성될 예정이다.




경북 김천 혁신도시는 115만평 규모의 지역특화산업과 지역의 환경·문화적 요소를 접목해 역세권 클러스트 및 도시중심입지 혁신 클러스트, 외관단지형 클러스트 등 테마를 가진 개성 있는 자족형 도시로 개발된다.




김천 혁신도시는 첨단교통, 농업기술 및 지식산업이 집중되는 이노-벨리 시티(Inno-Valley city)로 농소면월곡리 95만4000평과 옥산, 운남, 용전리 10만6000평 일원에 수용인구 2만5000명(8400세대) 규모의 자족형 도시로 건설된다.




혁신도시는 총 115만평 규모로 주거단지 26만평(25%), 이전기관 16만평(15%), 신산업·연구 4만평(4%), 상업·업무 3만평(3%), 유보지 5만평((5%), 공공편익 4만평((4%), 공원녹지 31만평(30%), 도로 등 기타 26만평(15%)으로 조성되며, 인근 남면 옥산리 일원의 KTX역사 조성에 따른 연계 개발을 위해 10만평이 추가로 개발된다.




이를 위해 혁신도시 건설을 위한 시행자로 한국토지공사와 경북개발공사를 내정해 지난해 10월 혁신도시지구지정, 또 주민설명회가 여러차례 거친후  지난9일 남면사무소에서  토지보상과 관련 주민 설명회를 개최한데 이어 오는 6월 토지보상 실시, 9월 실시계획승인을 받아 10월에는 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용전리 할머니는 왜 울고 있을까? 갈곳이,보상가?


여기에는 한국도로공사, 한국건설관리공사, 교통안전공단,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국립수의과학검역원, 국립식물검역소, 국립종자관리소, 한국전력기술, 대한법률구조공단, 기상통신소, 조달청중앙구매사업단, 정보통신부 조달사무소, 한국갱생보호공단 등 13개 공공기관이 이전될 예정이다.






김천 지역민들은 혁신도시 건설이 침체된 지방 경제에 토지 이용에 따른 2조2000억원의 생산유발 활력을 갖다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지방세수 증가가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전 되는 13개 공공기관의 총 예산 규모는 7조8000억원(2005년 기준)으로 이에 따른 지방세만도 130억원에 달한다. 국토연구원은 2조2000억원의 순생산 및 부가가치 유발, 1만여명의 고용창출, 4000여명의 본사 인력을 포함해 3만여명의 인구 증가 효과가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이와 함께 공공기관의 업무관련 방문객 수가 연간 200여만명으로 최소 500억원 이상의 부가가치가 창출되고, 공공기관 임직원 및 협력업체의 지역정착에 따른 5000억원의 주택건설 발생 효과 등으로 지역혁신역량 강화가 크게 기대된다. 더불어 혁신도시 건설로 지방대학 졸업자의 취업기회가 확대되고 지방교육의 질이 높아지며 공공기관의 지방이전에 따른 산하기관 및 협력업체의 동반이전으로 지역경제 활동이 촉진될 것으로 보인다.




경북도 관계자는 “혁신도시건설에 따라 동서 6축 고속도로가 빨리 건설돼 입체적인 광역 교통망 구축으로 낙후된 북부지역의 개발이 앞당겨지고 건설과정은 물론 준공 후에도 엄청난 규모의 고용 창출 및 생산성 증대, 부가가치 창출 등의 경제적 파급 효과가 발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혁신도시가 들어서기로 한 예정지로 편입되는 170여 가구주민들은 안정된 정착 대책을 요구하며 혁신도시 건설에 제동을 걸고 나섰다.




이들은 “김천시는 혁신도시 유치를 업적으로 내세우면서도 삶의 터전을 떠나야 하는 주민들의 현실적 문제를 외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따라서 앞으로 현지 주민반발이 거세지면 5월로 예정된 토지와 지장물 감정평가, 열람공고 등 보상시행에 차질이 예상된다.




한편 김천 혁신도시 사업지구는 2003년 11월 토지거래 허가지역으로 지정돼 가격이 오를 만큼 올라 거래는 거의 없으나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후보지에서 제외된 봉산면과 대항면, 인접한 구미시 아포읍 일원도 거래허가지역 지정이후 호가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으나 거래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세웅 남면 주민보상대책위원장은 오는 12일 서울역 앞 모커피숍에서 전국10개지역의 혁신도시 대표자들과 현안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김천시의회 혁신도시 건설특위(위원장 박일정)에서도 오는19일 건교부를 방문하고 건설부차관과 조기건설과 관련한 협의회 약속을 한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박보생김천시장은 오는11일 조기건설과 관련한 현안문제로 전국혁신도시 실무협의회 선정위원회 참석차 건교부 회의실에 참석하는 등,농림부 중앙부처를 방문한다, 또 “경북도, 토공 등과 협의를 거쳐 주민요구사항 수용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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