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왕설래
직접 죽여야 살인입니까?
며칠전 모중학교 학생이 자기가 살고 있는 13층 아파트에서 뛰어내려 투신자살을 했는데.
MBC 뉴스데스크에도 방송이 됐고 지역 인터넷에도 기사가 떴다.
죽은 학생의 외삼촌이 한맺힌 글을 올려 읽어본 많은 시민들이 눈시울을 적셨다는 것.
글 내용 중 “직접 죽여야 살인입니까” “13층에서 뛰어내리기전 얼마나 무서웠겠습니까” 라는 구절들은 시민 모두의 가슴을 아프게 하고 있다는데.
학생들을 학교에 보내는 학부모들은 걱정이 태산.
제2나 제3의 투신 학생이 발생하지 않는다고 누구도 장담할 수 없기 때문이라는데.
학교는 청소년들의 인성교육을 책임지는 곳이고 인성이 삐뚤어진 불량학생들을 착하고 선한 학생으로 변화시키는 곳인데 무조건적인 체벌, 우격다짐의 체벌이 결국 투신자살하는 학생을 만들었으니 도덕적으로나 사회적으로 그리고 교육적으로 학교는 무조건적인 책임을 져야 한다는 말들이 나오고 있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