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인물
유재신 김천시 학교운영위원회 연합회장▲ 유재신
“교육도시 명성 되찾고 싶습니다”
유재신 성의고 운영위원장이 김천시 학교운영위원회 연합회장에 출마, 박판수 전임 회장과 표대결을 벌인 끝에 27표를 얻어 20표를 얻은 박판수 전임회장을 근소한 차로 누르고 당선됐다.
지난 17일 임원개선을 통해 연합회장이 된 유재신 회장은 당선 소감에서 “과거 김천은 교육도시로 유명했고 각지에서 학생들이 김천으로 몰려들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오히려 김천의 학생이 타지로 빠져 나가고 있는 상황”이라며 “미약한 힘이나마 김천이 교육도시의 명성을 되찾는데 힘을 보태고 싶다”고 말했다.
유 회장은 변화하는 교육환경에 대한 준비를 잊지 않았다.
“정권이 바뀌면서 교육에 자율화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교육부의 권한이 상당부분 교육청으로 이전돼 교육청의 권한이 강해진 동시에 책임이 무거워졌습니다. 학교운영위원회 연합회는 학생들의 교육환경 향상을 위해 교육청에 건의를 할 수 있는 기관입니다. 우리 학생들이 노후된 시설에서 공부하지 않도록 여러 가지를 건의할 생각입니다. 다행히 우리 지역에는 권시태 교육위원이 있습니다. 권 교육위원이 우리 지역을 위해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생각입니다”
연합회 회원들이 각 학교 운영위원장과의 친목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자주 만나고 이야기도 자주 하다보면 서로간에 친목을 다질 수 있고 일도 많이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1년에 한두번 만나던 것을 한달에 한번 정도는 꼭 만나 어떤 일을 할 수 있는지 모색해 볼 생각입니다. 우리가 하는 일 하나 하나가 모두 우리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기에 하나도 소홀히 할 수 없습니다”
유 회장은 앞서 말한 일들이 착실히 진행된다면 교육 도시 김천의 명성을 되찾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유 회장은 부인 조정옥씨와의 사이에 1남 1녀를 두고 있으며 여유가 있을 때면 독서와 바둑을 즐긴다. 또 건강을 위해 가족들이 매일 새벽마다 함께 산책을 나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