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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 종합

여성인터뷰-김현숙 상담자원봉사자

정효정기자 기자 입력 2008.04.24 00:00 수정 0000.00.00 00:00

“끝까지 함께하는 동반자가 되자”

여·성·인·터·뷰
김현숙 상담자원봉사자
“끝까지 함께하는  동반자가 되자”













 청소년 지원센터, 범죄예방위원, 보호관찰위원, 피해자지원센터 등에서 활동하는 김현숙(46세) 상담자원봉사자.
1999년 김천으로 이사 온 김 봉사자는 청소년과 어르신들에게 무엇인가 할 수 있는 일이 없을까 고민하다가 김천시청소년지원센터에서 운영하는 카운슬러대학의 1기 수강생이 됐다.


 또 사회복지를 공부하고 지금은 상주대학에서 행정학을 공부하고 있다.
물론 성폭력 상담, 학교폭력 상담, 미술치료 등 10여가지의 자격증을 획득한 것도 도움을 주기위해서는 아는 것이 힘이라는 그녀의 생각 때문이다.


 “늦은 나이에 대학에서 행정학 공부를 시작했어요. 제가 하는 일에 행정학이 무슨 상관이냐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겠지만 사회복지와 관계된 행정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알고 싶고 그 것을 토대로 사회복지와 행정이 함께 할 수 있는 방향을 찾아보고 싶었습니다.”


 그녀가 찾으려는 방향은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과 어르신들에게 지속적인 상담과 관심 그리고 지원이다.


 “중학교 학교상담프로그램에서 한 아이를 만났습니다. 그 아이는 불우한 환경으로 힘들어 하고 있었죠. 그렇게 프로그램의 기한이 끝이 났고 시간이 흘러 전 그 아이를 보호관찰대상으로 다시 만났습니다. 그 아이는 고등학교 3학년이 되어있었고 그 전보다 더 많이 불행해져 있었습니다. 전 그 아이를 비롯해 많은 아이들을 만나며 평소 이웃이나 친구, 형 등 가까운 곳에서 단 한명이라도 끝까지 아이의 곁을 지켜준다면 이런 불행을 막을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현재 그녀는 전화와 찾아가는 서비스로 끝까지 함께하는 동반자가 되어 다시는 혼자라는 외로움으로 어두운 길을 걷는 아이가 나오지 않기를 바라며 오늘도 최선을 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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