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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 인터뷰

한국산삼경매협회 김정진 회장

김민성 기자 입력 2010.08.16 15:25 수정 2010.08.16 03:25

“산양삼재배로 고려인삼의 명성 이을 것”

↑↑ 삼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김정진 회장
ⓒ (주)김천신문사
“북위 33°~35°사이에서 나는 삼은 열을 올리는 성분과 내리는 성분을 모두 갖고 있다.”

한국산삼경매협회장이자 황악산산양산삼단지대표인 김정진(48세)회장은 우리나라 삼의 우수성을 이렇게 설명했다.

“중국삼의 기원은 바로 우리나라 고려인삼이다. 산양산삼을 재배하기에 우리나라의 토양은 지질학적으로 완벽하다는 연구결과가 있으며 토양층아래의 돌은 100만년을 거친 풍화작용으로 각종 미네랄성분이 풍부해 미국, 캐나다 등지의 삼보다 우리삼에서 여러 가지 사포닌 성분이 월등히 많이 검출됐다”고 설명했다.

할아버지 때부터 3대째 산양산삼을 길러오다 2008년도부터 산양삼 재배단지를 대단위로 시작한 김 회장.

“한때 삼에서 농약성분검출로 전체삼재배농가의 수출길이 막혔던 적이 있었다. 그걸 계기로 자연스런 토양에서 재배하되 전혀 인위적인 농약이나 영양분을 치지 않고 산삼처럼 자생시키기 위해 산에서 키우는 산양삼 재배를 시작했다”며 “산양삼 재배는 부농을 꿈꾸는 이들에게 적합한 부가가치가 높은 고소득 유망 산림작목으로 우리나라는 좋은 토질과 적극적인 정부지원을 통해 세계적인 산삼대국의 가능성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산삼은 생물체가 가지고 있는 비특이적인 저항력과 면역력을 증대시켜줌으로써 병적인 상태를 정상화시켜 주는 작용을 하며 그밖에도 생체단백질 및 DNA 합성촉진작용·항암작용 등이 있음이 연구되기 시작함으로써 장생불로약으로서의 산삼의 신비가 점차 과학화되는 추세에 있다”며 “실례로 삼을 평생 복용하신 저희 부친은 80의 연세에도 농사일을 하시며 정정하시다”고 말하며 웃었다.

삼을 먹는 방법으로는 달여 먹거나 생으로 그냥 먹는 방법 꿀에 재거나 술을 만들어 먹는 등의 방법이 있는데 이중에서 달여 먹는 방법이 가장 좋다고 한다.

달여 먹을 경우 삼 10g당 물 700cc로 80℃정도 은은한 불에 5시간 이상달이고 두 번째는 200cc줄인 500cc의 물에 달이며 세 번째는 300cc정도의 물에 달여 세 번의 달인 물을 모두 섞어서 복용한다.

이때 주의할 점은 삼의 잎사귀에는 독성이 있어 생으로 먹지 말고 따로 말려서 차로 끓여먹으면 좋다고.





삼의 종류

수령에 따라 △천연자연산삼(50년이상) △산삼(25년이상) △야생삼(15년~20년) △산양삼(7년~12년) △인삼(1년~6년)으로 나뉘며 산지에 따라 금산삼, 개성삼, 풍기삼 등으로 분류되기도 하며 나는 형태에 따라 용삼, 양각삼 등으로도 분류된다.

산양삼은 예전에는 노두와 노두의 사이가 길다는 뜻의 장뇌삼으로 불렸는데 2008년 산림청에 의해 명칭이 변경됐다. 산양삼 12년 근에서는 50가지이상의 사포닌성분이 들어있으며 달여서 먹을 경우 그 양은 배가된다.



삼의 감정법

가장 먼저 봐야할 것은 ‘색도’로 붉은 오렌지색이나 붉은 황금색을 띠는 삼이 가장 좋으며 두 번째는 ‘미(뿌리)의 상태’로 원미만 남아 잔미가 없고 정리가 잘된 것이 좋으며 미가 길고 거칠면서 힘이 있는 것이 좋다.

그다음은 ‘노두의 나이’로 압착이 뚜렷하며 맨듯하게 올라온 모양이 좋은 것이며 ‘횡치(몸에 가락지처럼 두른 테)’가 선명하면서 외피가 얇은지를 봐야하며 이외에도 ‘특수’, ‘삼줄기’ 등을 통해 감정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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