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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면 오봉리에 위치한 김정윤 박사 선영에서 지난 21일 6.25전쟁 당시 전사한 고 김문두 일등중사의 추모식이 있었다.
이날 추모식에는 김정윤 박사 내외, 이갑희 아포읍장, 박찬우 시의원, 권순달 농협장, 이만국 파출소장, 김광정장로 및 관계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고인의 업적을 기렸다.
김문두 일등중사는 문민공 김일손의 13대손으로 당시 일본유학을 마치고 광복이 되자 부산에서 미군정 통역관으로 근무하던 중 북한괴뢰군의 기습남침으로 국운이 풍전등화에 이르자 조상의 유지를 받들어 자원입대하고 최전선으로 지원해 교전 끝에 백두산까지 진격, 전세가 역전돼 후퇴하던 중 금화지구 등대리에서 고립돼 적의 집중 포격으로 전사했다.
휴전이후부터 김 중사의 집안에서 노력 끝에 전사를 확인하고 명예를 회복시켰으나 묘소를 찾지 못했고 이를 너무나 안타깝게 생각한 김정윤 박사가 30여년을 관련부처를 찾은 끝에 군 행정 착오로 성명이 잘못 기재된 묘소를 찾아 동작동 국립묘지에 고인의 추모비만 세웠다.
김정윤 박사는 “최전선에 가지 않고 안전한 후방근무를 할 수 있음에도 국가의 운명 앞에 초계와 같이 목숨을 바쳐 산화해간 고인의 국가사랑의 용기에 감명 받아 오랜 세월 그 행적을 찾게 됐다”고 말했다.
박국천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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