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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브랜드 ‘월드메르디앙’으로 잘 알려진 월드건설이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신청해 상당한 파장이 우려된다.
지난해 시공능력평가순위 71위인 월드건설은 2009년 4월부터 워크아웃 절차를 밟아 오다 지난 8일 자금난을 견디지 못하고 채권단과 협의 끝에 수원지방법원에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했다.
월드건설의 기업회생절차 신청은 채권은행의 자금지원 부족과 지난해 말 분양한 ‘고척 월드메르디앙’의 대거 미분양으로 도래한 자금난을 이기지 못한 결과로 월드건설의 법정관리 시행 여부는 수원지법의 심사를 거쳐 3개월 후 결정될 예정이다.
김천에는 올 11월에 덕곡 월드메르디앙 아파트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분양계약자들의 피해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덕곡 월드메르디앙은 360세대 중 34%인 124세대가 분양됐으며 올 9월말 준공예정으로 현재 55%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김천 덕곡 월드메르디앙의 경우 한국토지신탁이 시행하고 월드건설과 진흥기업(50:50) 이 도급사업으로 시공 중인 곳이라 분양자들에게는 별다른 피해를 주지 않을 것으로 관측된다.
신한은행 PF팀 관계자는 “시공사인 월드건설과 진흥기업이 공사비 대출 약정을 하고 신한은행이 공사비를 전액 지원(100%)하고 있어 준공에는 문제가 없다”며 “법정관리에 따른 분양계약자들의 피해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시관계자는 “월드건설은 단순도급사로 이번주내 한국토지신탁, 신한은행, 월드건설, 진흥기업이 인수인계절차를 의논할 예정”이라며 “지금은 동계라 공사가 지연되는 것 일뿐 늦어도 이달 말에는 공사가 재개될 것으로 입주시기에는 별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최악의 경우 대한주택보증에서 분양보증을 하고 있어 계약자들이 납부한 계약금 및 중도금을 되돌려주는 환급 방식으로 보증이행을 할 것이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답변하고 있으나 분양계약자들은 여전히 불안한 마음을 감추지 못하고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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