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i김천신문 |
|
□ 6대전반기를 마무리하는 시점에서의 소감을 말씀해 주십시오.
-제6대 김천시의회가 개원한 지 엊그제 같은데 벌써 2년이 다 되어갑니다.
돌이켜 보면 2년이라는 세월은 결코 짧은 시간이 아닙니다.
김천시의회 최연소 의장으로 전반기 의장을 맡은 저에게 거는 시민들의 기대치를 잘 알기에 누구보다 더 열심히, 더 열정적으로 의정활동추진에 있어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왔습니다.
우선 17명의 시의원 전원이 김천시 발전과 의정활동에 매진할 수 있도록 의원들의 단결과 화합에 주력했습니다.
또 의원 개개인의 전문성 함양과 실무능력 제고를 위해 의원전문연수기관을 통한 위탁연수는 물론 강사초빙 교육 등 21세기에 부합하는 의원 상 정립에 앞장섰습니다.
매년 7월 단행하던 집행부의 직원인사이동으로 인해 정례회 기간에 실시하는 행정사무감사에 차질이 발생할 우려가 있어 김천시에 인사기간의 연기를 요청함으로써 행정사무감사에 보다 충실을 기할 수 있도록 했으며 회기 내에는 부항댐건설, 산업단지·혁신도시 조성사업장 등 각종 사업장과 기업체, 복지단체 의 현장방문으로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해 이들의 애로사항과 문제점들을 파악하는데 중점을 뒀습니다.
금년 1월말 대규모점포에 대한 영업시간 제한조치와 의무휴무일을 시장·군수가 지정할 수 있도록 관련법이 개정돼 전국적으로 이슈화된 대규모점포 영업규제에 대해 우리시의회에서도 발 빠르게 의원발의로 조례를 개정함으로써 김천시의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을 보호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이제 제6대 전반기 의장 임기가 2개월도 채 남지 않았습니다.
그동안 의장의 직무를 열심히 수행하려고 나름대로 노력했습니다만 미흡한 점도 많았습니다.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너그러운 마음으로 이해해 주시길 당부드리며 아울러 의장이라는 중책을 원활히 수행할 수 있도록 항상 옆에서 도와주신 동료 의원님들께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 그동안 시민단체와의 반목이 있었는데 이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시민의 대표기관인 시의회와 시민단체는 모두 시민이 주인입니다. 한 목소리를 내는 같은 편이라고 할 수 있는 의회와 시민단체간의 마찰은 서로 간의 소통이 부족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김천시의 발전을 위하고 행정상의 문제점을 감시하는 역할을 하는 저희 의회의 입장에서는 항상 시민과 시민단체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경청의 자세를 유지해왔습니다.
올 1월에는 적합 타당한 공무해외연수를 위해 시민단체와 언론사 대표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을 위촉한 바 있습니다. 지금은 모 시민단체와 오해가 풀린 상황이나 앞으로도 우리시의회는 의회의 모든 추진상황을 홈페이지나 보도자료 등을 통해 투명하게 공개함으로써 오해의 소지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진적역구(眞積力久)라는 말이 있듯 서로 간의 이해부족에서 발생한 문제들은 진실의 힘으로 일관되게 풀어나가면 언젠가는 그 힘을 발휘할 때가 올 것이라고 믿습니다.
□ 앞으로 시의회가 나아가야할 방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요.
-시의회는 시민이 선출한 의원들로 구성되어 있는 지방자치단체의 입법기관이자 지방자치단체를 감시하고 견제하는 기관으로서 시민들이 편안하게 잘 살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각종 사업을 추진함에 있어 집행부의 판단이 옳고 그른지를 면밀히 분석·검토해 선심성 행정 또는 맹목적이거나 불필요한 사업추진 등으로 시민의 혈세인 귀중한 세금이 잘못 사용되지는 않는지를 매의 눈으로 철저히 감시해야 합니다. 그러나 우리시 발전을 위해 꼭 필요한 사업에 대해서는 의회차원에서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해 적극 협조함으로써 전국 제일의 지방자치단체가 될 수 있도록 서로 상생 발전해 나갈 것입니다.
저희 시의회는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수렴을 위해 항상 의회 문을 활짝 열어놓고 시민의 목소리가 시정에 반영되도록 조례를 제.개정 하는 등 김천시가 새로운 도약과 발전을 거듭해 나갈 수 있도록 앞장서 나가겠습니다.
□ 마지막으로 김천시민에게 하실 말씀이 있다면?
-의회는 지역을 대표하는 의원들이 지역의 발전을 위해 고심하고 연구하는 기관으로서 우리시를 대표하는 의원 17명은 시민여러분의 손으로 직접 뽑아주셨습니다.
그렇기에 우리시의회 의원은 항상 초심을 잃지 않고 김천시 발전을 위한 정책 개발과 시민의 복리증진을 위해 시민 여러분의 목소리를 귀담아 듣겠습니다.
최근 몇 년간 김천시에는 많은 변화와 발전이 있었습니다.
현재 김천시에서 추진 중인 굵직한 대형 사업들이 마무리되는 단계로 앞으로 남은 제6대 하반기에는 지금보다 더 많은 변화가 예상됩니다.
금년 말이면 혁신도시가 준공되고 부항댐도 금년 하반기부터 담수를 시작할 예정입니다. 또 1차 산업단지 준공에 이어 2차 산업단지 조성공사가 곧 시행될 예정이고 국도대체 우회도로 준공, 국도 확·포장 공사 준공 등 우리시 발전사에 큰 획을 그을 사업들이 완성되는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라 할 수 있습니다.
김천시의회에서는 이러한 대형 사업들이 잘 마무리돼 우리시가 비약적인 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의회본연의 역할을 잘 수행해 나갈 것이며 늘 시민여러분의 곁에 함께하며 김천시민 모두가 행복하고 잘사는 도시를 만들어 나가는데 주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