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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 인터뷰

인터뷰-이영희 새마을여성합창단장

김민성 기자 입력 2013.10.22 23:42 수정 2013.11.14 11:42

"노래를 부를 때 가장 행복합니다"

ⓒ i김천신문

    
“노래를 부르면 머릿속의 잡다한 생각들이 사라지고 기쁘고 행복한 마음만 남아요.”

김천시새마을여성합창단 이영희(58세) 단장은 항상 밝은 얼굴로 보는 이들까지 즐겁게 만든다.

이 단장은 2009년 합창단 창단 때부터 단장을 맡아 지난 4년간 40여명의 단원들과 노래를 통한 봉사를 실천해 오고 있다.

새마을여성합창단은 1년에 한 번 정기공연을 꾸준히 가져왔으며 지도자수련대회나 송년의 밤, 경로잔치 등 각종 새마을행사나 요양원, 노인대학 등 봉사활동에서 공연을 선보여 왔다. 얼마 전에는 영화 ‘파파로티’ 한석규 역 실제주인공인 서수용 김천예고 교사를 새 지휘자로 영입, 음악적 수준을 한층 높였다.

이 단장은 “어릴 적 어려운 가정형편에 위로 오빠가 둘이라 많이 못 배운 것이 항상 마음에 걸렸는데 늦은 나이지만 노래도 배우고 무용도 배우며 그동안의 배움의 허기를 채우고 있다”며 “갓 새댁일 때 새마을부녀회에서 10년간 활동하다가 다시 합창단을 계기로 새마을가족이 돼 감회가 새롭고 어려운 분들에게 나눔을 실천하면서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노래뿐만 아니라 춤에도 능한 이 단장은 김천문화원 우리춤 반에서도 회장을 맡아, 해마다 전라 무주, 충청 영동, 경상 김천에서 돌아가며 열리는 삼도축제에서 고운 춤사위를 자랑하고 있다. 

이러한 이 단장의 넘치는 열정은 서울에서 열린 새마을중앙교육 현장에서도 빛났다.

500여명의 새마을 가족이 모인 자리에서 8명안에 뽑혀 사례발표를 했는가 하면 2박3일 교육동안 반장을 맡아 반원들을 인솔하고 새마을중앙지 기자 눈에 띄어서 인터뷰 까지 하는 행운을 안았다.

이 단장은 “새마을에 들어와 활력을 찾아서 보는 사람마다 인상이 밝아졌다고 인사한다”며 “내가 하고 싶은 것을 하며 남에게 기쁨까지 줄 수 있으니 얼마나 좋으냐”고 반문했다.
또 “오는 11월 14일에는 합창단정기공연이 있으며 성악가 김호중, 스포츠댄스 신동 황유성, 김지수 등 출연진도 화려하다”고 공연에 대한 홍보도 잊지 않았다.

“노래를 통한 봉사는 다른 봉사와는 달리 꾸준한 연습이 우선돼야 한다”는 이 단장은 공연이 없을 때에도 매주 연습을 하고 있으며 공연을 앞두고는 주 2~3회씩 강행군하며 완벽한 공연을 위해 만전을 기한다.

이영희 단장은 부군 임성호(김천시노인지회 사무국장) 씨와의 사이에 1남1녀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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