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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김천신문 |
올해는 푸른 말의 기운으로 힘차게 비상하는 한해가 됐으면 합니다.
현실은 안타깝게도 반기문 UN사무총장님의 송년사처럼 생활은 편리해졌지만 시간은 더 부족하고, 가진 것은 몇 배가 되었지만 소중한 가치는 더 줄어들고 있습니다.
농협에서 일하다보면 보이스피싱으로 인해 안타깝게 사기를 당하시는 어르신들을 종종 보게 됩니다. 얼마전 허둥거리며 빨리 송금을 해달라는 어르신이 찾아오셨길래 수상쩍은 마음에 아드님에게 한번 확인해보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처음에는 빨리 송금처리를 안 해준다고 화를 내시더니 아드님과의 통화 후 사기라는 것을 아시고 저에게 감사의 인사를 하셨습니다.
보이스피싱, 스미싱, 파밍 등 금융사기수법이 날로 교묘해지고 있어 매사에 한 번 더 의심하고 주의를 기울여야만 합니다.
새해에는 이런 금융 사기들이 줄어 신뢰를 바탕으로 믿음을 줄 수 있는 사회가 되길 바래봅니다. 또 저희 김천농협에서 하는 사업들이 모두 잘 추진되기를 바랍니다.
올해 제 개인적인 소원은 아이를 하나 더 갖는 것입니다.
세상 무엇보다 소중한 딸아이 현민(10세)이에게 동생을 만들어주고 싶습니다.
남편(이경민·41세)과는 산악회에 가입해 한 달에 한 번씩 등산을 다니는데 같이 힘든 산행을 하다보면 이 세상에 함께 헤쳐 나가지 못할 일은 없다는 용기를 갖게 됩니다.
100개의 산을 오르는 꿈을 꾸고 있는 제 남편과 함께 가족 모두가 늘 건강하고 화목하길 희망합니다.
김천농협을 이용해 주시는 고객분들과 시민여러분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앞으로도 더 많은 이용을 당부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