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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김천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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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시가 중앙아시아에 위치한 타지키스탄과의 첫 수출 길을 열었다.
김천시는 타지키스탄 내 농업의 시설현대화를 위한 농기계(트랙터, 경운기, 관리기 등), 관수시설자재, 단동하우스자재, 비닐, 퇴비 등의 농자재 10여종(5천만원 상당)의 구매·계약을 완료하고 수출을 위한 선적작업에 들어갔다.
이는 김천시가 세계화에 따른 수출촉진정책과 발맞춰 2013년 2월부터 1년 5개월에 걸쳐 정성을 들인 성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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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지키스탄 농장대표 바호두르씨 등 3명은 지난 12일 보름간의 일정으로 김천시를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김천지역에서 생산되는 감자, 당근, 양파, 사과작목의 이식을 위해 김천에서 생산·판매되고 있는 시설, 농자재를 수입하기 위해서이다.
타지키스탄은 처한 상황과 농업환경조건이 우리나라의 새마을운동 이전과 비슷하며 우선 국민의 먹거리 해결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들은 이미 지난해 2월 김천시의 사과, 감자, 포도, 딸기 농장을 방문해 사과묘목 2천800주를 구입, 시험재배 중에 있다. 자국 내에서 정부와 충분한 검토로 김천의 농업기술을 표준화하기로 결정하고 올해 재입국했다.
이번 농자재 구입 체결 중 이들이 가장 관심을 가진 곳은 구성면에 위치한 황금퇴비공장이다. 황금퇴비 박종철 대표는 “수량증대 및 품질향상을 위한 토양살리기의 필수가 퇴비사업”이라며 퇴비의 중요성을 설명하고 퇴비생산 공장을 견학시켰으며 샘플용 한방퇴비 3톤을 기증하기도 했다.
바호두르씨는 “지금은 시범적으로 사과, 감자, 당근, 양파를 각 2㏊정도 재배할 계획이지만 성공가능성이 보이면 본격적으로 면적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단기적으로는 타지키스탄과 김천시가 지속적 교류를 통해 서로 윈윈할 수 있는 관계를 유지하고 장기적으로는 국가적 차원에서 본국의 풍부한 지하자원 개발 및 수입으로 발전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정용현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우리김천의 농업기술이 타지키스탄의 농업발전에 많은 기여가 되기를 바라며 양국 간에 지속적인 우호관계가 유지발전 되어 더욱 발전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서로가 최대한 노력하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