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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 홍민혜 |
ⓒ i김천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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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MISS김천포도 진의 영광을 안은 홍민혜(22세·농소면) 양은 홍명식(공무원)-민혜경 부부의 2녀 중 장녀로 동부초등, 한일여중, 한일여고를 졸업하고 현재 공주대학교 중어중문학과에 재학 중인 재원이다.
지난 16일 김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 2014MISS김천포도 선발대회 본선에서 시원스런 외모에 훤칠한 키로 심사위원들의 마음을 사로잡더니 인터뷰심사를 통해 유창한 중국어 실력을 자랑하며 “김천포도최고”를 외치고 진이 확실시됐다.
홍 양은 “제가 진이 되리라고는 생각도 못했고 아직도 실감이 안 난다. 참가하신 분들이 모두 예쁘고 똑똑해서 예선통과만으로도 기뻤고 본선에서 진이 됐을 때는 너무 감사한 마음에 눈물이 자꾸 나와 애를 먹었다. 앞으로도 외모가 아니라 내면을 가꾸는데 더욱 노력하고 김천을 대표하는 농특산물 홍보대사로서 전국에 명품김천포도·자두를 알리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당선소감을 밝혔다.
하얀 피부와 선한 미소가 아름다운 홍 양은 리더십 있고 활발한 성격으로 대학에서 과대표, 학생홍보단 등으로 활동하며 열정적인 학창시절을 보냈다. 할머니와 함께 생활해서인지 예의도 바르고 겸손하다.
봉사에 관심이 많은 홍 양은 가장 존경하는 인물로 배우 오드리 헵번을 꼽았다.
오드리 헵번을 존경하는 이유로는 “젊은 시절에는 아름다운 외모로 유명여배우의 화려한 삶을 살았으나 노년에는 외모에 걸맞은 아름다운 마음씨로 직접 봉사에 참여해 아프리카 어린이들을 보살피는 참다운 사회봉사를 실천했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중국어 교사가 꿈인 홍 양의 취미는 영화감상이며 아직 남자친구는 없고 이상형은 ‘재미있는 사람’이라고.
홍민혜 양은 최근 기억에 남는 영화로 1990년 작품인 팀버튼 감독, 조니뎁 주연의 ‘가위손’을 들며 “사랑하는 이를 위해 얼음조각을 가위손으로 잘라내며 얼음눈을 내려주는 장면이 기억에 남는다”며 “가진 것이 많아도 베풀지 못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가진 것은 없어도 베풀며 사는 사람이 있는데 저는 후자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