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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시는 지난19일 김천시농업기술센터에서 경상북도, 지역농업네트워크 주관으로 문경, 상주, 김천 3개 시군 FTA업무 담당자 150명이 모여 2015년도부터 FTA기금사업 추진체계 개편에 따른 ‘FTA기금사업 추진체계 개편 설명회’를 개최했다.
시는 FTA기금사업으로 2004년도부터 3개품목/15개 세부사업을 추진, 총52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과수농가에 생산기반시설을 조성했다. 2013년도에는 배, 복숭아 2개 품목을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추가 승인받아 2014년도부터는 총5개 품목(포도,자두,사과,배,복숭아)을 추진해 오고 있다.
또한 시는 11개 참여조직을 총괄하는 김천시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을 2013년 7월에 발족한 이후 지역별로 산재돼 있는 개별브랜드를 ‘김천앤’이라는 통합브랜드로 묶어 김천과수 분야의 유통체계를 일원화하는 성과를 올리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한ㆍ미 FTA 등 수입개방에 따른 과수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한 정부, 지자체, 생산자 단체 간 유기적인 정책 연계를 통한 유통규모화 및 품목조직 육성을 위한 다각적 정책방향을 모색해 왔었다.
이에 경상북도에서는 농림축산식품부의 정책방향에 맞춰 지금까지 시군단위별로 추진해 오던 통합마케팅을 도 단위로 광역화하는 ‘경상북도 과수발전계획’을 수정하기에 앞서 지역 참여조직의 FTA기금사업 추진체계 개편에 따른 이해도를 높이고 변경체계의 조기 정착을 위해 권역별 추진체계 개편 사업설명회를 개최하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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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에서는 2015년도부터 산지조직의 규모화, 전문화, 다양화로 유통환경 변화에 적극적 대응의 필요성을 느끼고, 산지조직의 활성화, 광역화, 전국화로 방향을 제시하여 기존 先지원, 後정산에서 향후에는 산지조직의 先실적, 後지원으로 예산을 변경 배정하는 것으로 개편될 예정이다.
따라서 2015년도부터 先실적, 後지원으로 예산배정 등 추진체계가 변경될 경우 시는 물론 타 시ㆍ군에서도 참여조직(지역농협) 및 품목농협(능금농협) 자체가 당해 연도에 도 연합사업단 출하실적에 따라 내년도 사업에 실적을 반영해 지원기준을 설정하기 때문에 당해 연도 실적이 없을 경우는 다음연도에 본 사업이 배제될 수 있어 많은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경상북도 및 지역농업네트워크에서는 지역조직, 품목농협 및 과수분야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농림축산식품부의 사업 정책방향과 ‘경상북도 과수발전계획’의 추진계획을 설명했다. 경북도내 산지조직의 규모화와 조직화의 조기정착을 위해 참여조직 및 품목농협의 역할 및 기존 틀에서 벗어난 과감한 유통 구조개선이 시급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용현 김천시농업기술센터소장은 “FTA 등 수입개방에 따른 과수농가의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지역여건, 품목생산 및 유통환경 등에 따라 특화된 산지조직을 육성하는 정책이 절실하게 필요하고, 무엇보다 농업인들도 이제는 유통질서 변화에 함께 동참해 돈이 되는 농업, 몸에 좋은 농산물 생산하겠다는 각오가 있어야 할 것이다”라며 “김천시도 유통환경의 전문화, 다양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해 나가고 중앙정부의 정책방향에 맞추어 지역농업인들에게 중단 없는 재배환경 여건을 조성하여 농가소득을 올리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