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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석-윤용희 김천상의 회장

김민성 기자 입력 2015.02.11 18:23 수정 2015.02.11 06:23

11년간 지역경제 발전·상공인 권익보호 위해 헌신


ⓒ i김천신문
윤용희 상공회의소 회장이 11일 김천상의 회장직을 물러났다.

2004년 제18대 김천상공회의소 회장으로 취임한 지 11년만이다.

“그동안 상공의원들의 아낌없는 협조와 지원, 충정어린 지도편달이 있었기에 무사히 임기를 마칠 수 있게 된 데 대해 감사드립니다. 이 사회에 대한 마지막 봉사라 생각하고 김천상공회의소 회장직을 맡아 지역경제발전은 물론 회원 상호간 친목과 화합도모에 최선을 다했습니다.”

18·19·20·21대 무려 4대에 걸쳐 회원업체 지원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주력하며 김천상공회의소의 대들보 역할을 해 온 윤용희 회장의 이임소감이다.

2004년 4월29일 제18대 회장에 취임해 전임회장의 잔여임기를 채우고 2006년 2월10일 제19대 회장, 2009년 2월11일 제20대 회장, 2012년 2월10일 제21대 회장에 취임해 이날에 이르렀다.

취임하던 해 현 청사를 신축한 윤 회장은 “이 건물의 풀 한포기, 나무 한그루 정성이 안 간 곳이 없다”며 신청사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표현했다. 건물신축 당시만 해도 대지매입과 건축으로 인한 빚이 있었지만 현재는 김천상공인의 발전을 위한 23억 원의 예치금을 축적할 정도로 탄탄한 재정을 갖췄다.
ⓒ i김천신문

윤 회장은 상공회의소에 하루도 빠짐없이 출근해 상공인들을 만나고 지역상공인들의 권익보호에 앞장서는 다양한 활동을 해왔다. 또한 재임 중 상공인들과 힘을 모아 적지 않은 사회환원사업과 부대사업도 병행해 왔다.

김천경찰서에 방범용 CCTV 4대를 설치한 것을 비롯해 장학금 지급, 걸식아동 돕기 등의 나눔은 물론 사회 각 분야에 걸친 경제부흥 사업에 진력해 김천이 산업도시로 발전하는 기반을 조성하는데 일조했다.

김천상의 회장배 족구대회, 추계산업시찰 등의 활성화를 통해 노사화합을 도모하고 근로능률을 향상시키는 한편 국내유명강사 초청교육, 세무·노무·회계 실무 강좌를 강화해 회원사 임직원의 경영마인드를 제고하고 업무지식을 확대했다. 기업경쟁력은 물론 지식근로자 양성을 위해 큰 기여를 했으며 기업체에 대한 각종 지원 사업을 전개해 기업하기 좋은 도시 김천 만들기에 부단한 노력을 해왔다.
↑↑ 제11회 족구대회
ⓒ i김천신문

기업 활동과 관련한 환경규제개선을 대구지방환경청에 건의해 특정시설에서 발생되는 소량의 지정폐기물 처리 시 타 업체와 연계해 통합관리하게 하고 폐기물을 보관할 수 있는 기일을 상당기간 늘려줄 것 등 개선을 촉구했었다. 또한 청와대 등에 건의한 ‘김천직업전문학교 직종 폐지(안) 재검토 강력 건의’에 대해 7월1일 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으로부터 김천직업전문학교 기능을 다른 용도로 전환할 방침임을 알려옴에 따라 노동부 차관,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장 등을 차례로 방문하고 ‘김천직업전문학교 폐쇄 반대 건의서’와 함께 1만1천946명의 성명서를 직접 전달하기도 했다.

‘라디오 방송 김천중계소 설치 재건의’에 대해 관련기관으로부터 긍정적인 답변을 받아냈으며 청와대, 건설교통부, 한국철도공사 등에 경부고속철도 김천역사 조기착공 재건의로 역사 착공을 앞당기는 중추적 역할을 했다.

2012년 9월에는 전국에서 여덟 번째로 문을 열어 오늘에 이른 김천상공회의소의 105년간의 역사를 한 권의 책으로 묶어낸 ‘김천상공회의소105년사’를 발간했다.
↑↑ 제3회 김천CEO포럼
ⓒ i김천신문

전국 5대 시장으로 불리며 민족의 상공업을 이끌었던 역사적 의미와 깊이에도 불구하고 60∼70년대 공업화 물결에 편승하지 못해 옛 명성을 잃어버린 김천지역의 근현대 상공업 발전사와 상공회의소의 업적을 되짚어 보고, 혁신도시 건설을 계기로 첨단산업도시로의 변모를 꾀하고 있는 현시점에서 미래지향적인 청사진을 그리는 데 있어 유용한 참고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발간됐다.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데 강산이 한 번 바뀌고도 남는 기간 동안 김천상공인을 대표해 온 윤 회장.

지난 11년간 회원사 권익보호와 생산성 향상을 도모해 낙후된 지역산업이 재도약하고 산업도시로 변모하는데 크게 기여한 윤용희 회장은 김천경제를 이끌어온 큰 인물로 김천역사에 길이 남을 것이다.
 
↑↑ 김천시에 태풍산바수해지원금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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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4지방선거 당선자 축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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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4지방선거 당선자 축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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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영자발전협의회 개강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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