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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경제 기업

김덕수 한국신호공사 대표 개발

김민성 기자 입력 2015.03.24 16:49 수정 2015.03.24 04:49

LEC투광등과 카메라 장착 횡단보도 조명식 표지판
'정부조달 우수제품’ 인증

 
ⓒ i김천신문

영남유일의 도로·교통시설물 전문제조업체인 한국신호공사에서 개발한 횡단보도 조명식 표지판이 ‘정부조달우수제품’으로 선정됐다.

한국신호공사가 개발한 ‘LED투광등과 카메라가 장착된 횡단보도 조명식 표지판’이 정부조달우수제품으로 선정돼 김덕수 대표가 지난 2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김상규 조달청장으로부터 조달우수제품 인증서를 받았다.

김천시의 향토기업인 한국신호공사가 개발한 이 제품은 도로환경분야 IT기술을 접목한 영남 최초 교통시설물로 우수제품 선정의 전례가 없는 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김천지역은 창조경제 거점도시가 아님에도 개인 업체가 정부에서 심혈을 기울여 추진하는 창조경제를 실질적으로 구현한 모범사례로 일컬어진다.
ⓒ i김천신문

조달물자의 품질향상을 위해 도입된 우수제품 지정제도는 국내 중소기업이 생산한 제품을 대상으로 엄격한 심사와 평가를 통해 기술 및 품질이 우수한 제품을 선정하는 제도이다.

횡단보도 조명식 표지판은 일반국도 및 시 군도, 지방도, 교차로, 어린이 보호구역, 교통사고 잦은 곳과 가로등, 방범 활동이 필요한 횡단보도에 설치하는 다기능 제품이다.

분야별 기능으로는 운전자가 주야간에 먼 거리에서도 횡단보도임을 쉽게 인식 할 수 있는 탁월한 식별력을 제공해 예방운전을 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눈, 비, 안개 시에도 탁월한 성능을 발휘한다.

여기에 장착된 투광등은 컷오프 배광 방식으로 빛 공해가 없어 야간 보행자의 편의성을 제공한다. 또한 하부에 장착된 카메라는 도로영상을 교통신호주기(차량신호/보행신호)에 따라 녹화함으로써 각종 사고가 발생 시 시시비비를 가리는 중요한 자료로 활용되고 있다.

도로교통 업무에 종사하는 관계자들은 우리나라가 OECD국가 중 횡단보도 사고율 1위라는 불명예를 안고 있는데, 이 제품 출현으로 횡단보도 사고가 획기적으로 줄어 세계적인 오명에서 벗어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는 한편, 과도한 교통시설물 설치를 줄여 예산절감과 함께 도심 환경 개선효과도 상당할 것으로 기대하며 전국은 물론 교통선진국으로의 수출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횡단보도 조명표지판을 개발한 김덕수 대표는 “특허와 디자인 등록을 한 뒤에도 열악한 환경에 많은 시행착오 끝에 상용제품을 완성해 도로교통공단 승인과 2013대한민국 우수디자인(GD)상품선정(산업통상부 장관 대상수상), 중소기업청 성능인증(EPC)합격, 2014대한민국 발명특허대전(미래창조과학부 장관 금상수상), 2015 정부조달우수제품에 합격하기까지 5년간의 노력 끝에 이러한 성과를 거뒀다”고 소회를 밝히고 “사회적 약자를 베려하는 유용한 기능제품으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고 그간의 고충을 토로했다.

정부조달우수제품인증 제품은 국가계약법 시행령에 의해 수의 계약이 가능하며 중소기업제품 구매 촉진법에 의해 국가기관 ,투자기관, 지자체 등 각 공공기관에서 시행하는 공사 등의 물품 구매 시 10% 이상을 이 같은 중소기업 제품으로 우선 구매해야한다.

또한 이를 구매하는 공무원에게는 책임을 묻지 않는 등 조달청에서 인증해준 우수제품에 대해 공신력을 인정하고 공공기관의 물품 구매 시 우선 구매를 권장함으로써 판로개척을 지원하고 있다.

또 나라장터 종합쇼핑몰의 우수제품 전용몰에 별도 등록해 홍보할 수 있고 나라장터 엑스포, 해외조달시장 개척단 참여 등의 다양한 혜택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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