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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시가 과일천국 과일고장의 명성대로 최근 사상 유래가 없는 최악의 가뭄을 잘 극복해 나가고 있다.
이는 농림축산식품부(원예경영과)에서 2004년부터 추진한 ‘FTA기금 과수고품질시설현대화 사업(국고20,도비9,시비21,자부담50)’으로 설치된 관정개발, 스프링쿨러, 집수정 등 양수공급기반시설이 이미 10년 전부터 집중 공급됐기 때문이다.
2004년부터 시작된 FTA기금 사업은 매년 도내에서 가장 많은 사업비가 투입돼 그동안 2천382ha, 5천462농가, 578억원의 사업비로 관정개발 500개소를 비롯해 스프링클러 469ha, 집수정 35개소가 지원됐다.
금년에도 총사업비 60억원에 비가림 시설을 비롯해 관정개발 136개 등 총 33개 품목의 사업이 진행 중에 있다.
특히 관정개발 등 양수공급시설은 이번과 같은 가뭄극복에 최대의 수혜자로 농업인의 마음을 달래주는 효자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감문면 대양리 김희수(77세)씨는 “금년도에 개발된 관정이 있어 이번에 이런 혹독한 가뭄에도 가뭄걱정 없이 포도농사를 지을 수 있어 관정이 이렇게 소중한 줄 이제야 알았다”며 김천시에 고마움을 표시했다.
김천시는 5월말 강우량이 201㎜로서 평년(262㎜)의 76%에 불과하고 6월에도 16일과 21일 두 차례 강우가 있었으나 관내 평균 13㎜로서 감문, 어모 10㎜이하, 조마, 증산, 대덕은 50㎜ 이상으로 지역적으로 편차가 심해 가뭄극복에는 너무나 적은 량이다.
관내 저수율 또는 55.3%로 벼 모내기는 지례5개면의 양파수확 2모작을 제외하면 모두 완료된 상태이다. 이곳은 그나마 부항댐이 조성돼 필요한 용수가 공급되고 있기 때문에 인근지역 농업인의 가뭄걱정을 한층 덜어주고 있다.
그러나 6월말까지 가뭄이 지속될 경우 심각한 피해가 예상되며 이에 김천시에서는 가뭄 장기화에 대비 농작물 피해 최소화를 위한 능동적인 가뭄대책 지원을 위해 농작물가뭄대책상황실을 농업기술센터에 설치해 지난 15일부터 운영 중에 있고 긴급 농업용수 확보를 위해 관정개발, 하천굴착, 물막이 등 시설을 설치해 가뭄극복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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