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가 시설포도 재배농가의 경영비를 획기적으로 절감하고 숙기촉진 및 농가소득 향상을 위해 추진한 시설포도 방열팬 활용 시범사업이 농가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방열팬은 시설하우스내 기존 개발된 공기순환팬과 방열등을 결합한 일체형으로 농업기술센터와 봉산면 김창희 농가가 공동개발하여 2015년도 시범사업으로 추진하였다. 방열등에서 발생된 열을 순환팬으로 즉시 순환함으로써 시설포도 생산시 유류비 절감 30%, 병해발생 감소 40%, 수확기를 10일 이상 촉진할 수 있어 친환경 안전농산물의 상품성을 높이고 생산비를 줄일 수 있다.
방열팬 활용시 고온건조한 공기 순환으로 기름보일러와 연동사용시 약4℃정도 온도보정 효과가 있었다. 또한 시설하우스내 가장 큰 문제가 되고 있는 과습에 의한 곰팡이병 발생이 현저히 줄었다.
김창희 농가는 “해마다 올라가는 유류비와 농자재 가격 상승으로 영농에 어려움이 많았다” 며, “방열팬을 활용한 이번 시범사업으로 유류비 절감과 농약사용을 줄일 수 있어 큰 도움이 되었다”고 말했다.
농업기술센터 김인철 연구개발과장은 “지역주산작목인 시설포도 농가들의 영농비용 절감 및 고품질 농산물 생산을 위해 이번 시범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