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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천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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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시는 FTA체결에 따른 수입농산물에 대비하고 농가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소비자의 기호에 맞는 새소득 작목을 육성키로 했다.
시는 과수농업 기반 구축을 위해 껍질 채 먹을 수 있는 청포도 ‘샤인마스켓’을 새소득 작목으로 채택해 총사업비 5억원을 지원하는 ‘과수농업 새소득 수출품목 육성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고품질 청포도 생산·판매·유통 능력이 있는 소규모 정예작목반을 선정해 대도시 소비층 흡수 및 해외시장을 적극적으로 개척할 수 있는 선도 작목반으로 중점 육성하고 청포도(샤인머스켓)를 김천시의 고품질 포도브랜드로 이미지화함으로써 과수농가의 새소득 창출에 기여하고자 하는 사업이다.
샤인마스켓은 유럽종과 미국종에 가까워 추위에 다소 강하고 열과와 탈립이 없어 재배가 무난해 일본에서 수년간 판매 1위를 유지하고 있는 품종으로 과육이 단단하고 당도는 높고 산도가 낮으며 식감이 좋아 껍질 채 먹는 품종이다.
포도산업특구 지역이며 포도주산지인 김천은 이번 사업을 통해 기존 하우스 거봉 대체용으로 관심받고 있으며 씨 없는 고급포도인 샤인마스켓 생산이 가능해지면 외국 과실 수입에 대응할 수 있고 포도 애호가들에게 인기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친환경농업과 서범석 과장은 “최근 계속되는 포도가격 하락과 FTA 등 예측할 수 없는 국제환경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소비자들의 기호에 적합한 청포도로 점차 품종을 전환해 국내 청포도 시장을 선점하고 해외 수출을 목표로 브랜드화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향후 본 사업이 김천포도산업 경쟁력 강화의 핵심사업으로 육성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