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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천신문 |
투철한 봉사정신과 탁월한 리더십으로 40여년을 줄곧 봉사에 몸담아 온 인물이 있어 화제다. 김천사랑 시민봉사대 소리결을 이끌고 있는 손상규(57세) 회장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성인이 된 스무 살부터 지금까지 오직 봉사라는 한 길을 걷고 있는 손 회장이 제일 처음 봉사를 시작하게 된 것은 새마을과 인연을 맺으면서 부터다.
손 회장은 스무살이라는 젊은 나이에 자산동새마을지도자로 활동하며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 만들기’라는 새마을이념 실천을 위해 이웃끼리 서로 사랑하고 도우면서 아름답고 살기 좋은 마을을 함께 만들기 위해 노력해 왔다. 이를 통해 봉사의 즐거움을 느낀 손 회장은 자율방범대원으로도 가입해 경찰들과 함께 밤마다 야간순찰을 돌며 마을주민의 안전 지키기에 나섰다.
젊은 혈기로 도둑 잡는 현장에 뛰어들어 영광의 상처를 얻기도 했으며 밤거리를 배회하는 청소년들을 선도하는 역할을 자처하는 등 범죄예방활동에 앞장 선 공로로 여러 번의 표창을 받기도 했다.
이처럼 봉사의 삶을 실천해 온 손 회장은 2002년부터 향토가수로서의 실력을 발휘해 음악하는 지인들과 함께 본격적으로 음악봉사에 나서 시민들에게 대중문화 향유기회를 제공했다. 이에 더해 2008년부터는 음악 인재 발굴을 위해 ‘청소년댄스&가요제’를 열어 재능 있는 청소년들의 꿈을 맘껏 펼칠 수 있는 기회의 장을 마련했다.
음악과 연관된 회원 300여명으로 구성된 시민봉사대 소리결은 지난 13년간 독거노인을 위한 공연이나 보육원 초청공연 등 각종 행사에서 음악을 통한 나눔을 실천하는 뮤즈로 이웃에 활력과 희망을 전해왔다.
“관중들이 기뻐할 때 가장 보람을 느낀다”는 손상규 회장은 “음악을 사랑하는 김천사랑시민봉사대가 발대한지 어느덧 13년을 맞아 앞으로도 시민들에게 음악으로 봉사해 나갈 것을 약속드리며 이번에 1회를 맞는 황악산가요제가 전국적인 가요제로 커갈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