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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 인터뷰

요즘 어떻게 지내십니까-김정국 전 의장

김민성 기자 입력 2016.03.09 15:48 수정 2016.03.09 03:48

한국교회 바로세우기 일천만명 서명운동 앞장
“동성애 합법화와 이슬람 수쿠크법, 종교차별금지법 저지해야”

    
ⓒ 김천신문

김천시의회에서 유일하게 전·후반기 의장을 모두 역임하고 경북의장협의회장, 전국의장협의회 수석부회장을 역임한 바 있는 김정국 전 의장을 만나 근황을 들어봤다.
김정국 전 의장은 대방전력(주) 대표이사이자 사과농사를 짓는 농업인이다.
또한 자유민주주의 체제의 계승·발전과 자유민주주의에 기초한 남북통일 완수를 사명으로 하는 단체인 건국회 사무총장을 맡고 있으며 전국 800여개 청소년수련시설을 총괄하는 한국청소년수련시설협회장을 지내기도 했다.
여러 개의 화려한 수식어가 있지만 정작 김정국 전 의장 본인은 자신을 정치인으로 소개했다.
“1981년 한국국민당 청년위원회 위원으로 정치에 발을 들여 35년 동안 정치인의 삶을 살아왔다”는 김 전 의장은 2002년 제4대 김천시의회 의원직을 맡기 전인 1985년 국민당으로 제12대 국회의원 전국구 출마의 경험이 있으며 2007년 제17대 한나라당 전국구 국회의원으로 출마해 고배를 마시기도 했다. 또 지난 2014년에도 시장선거 낙마의 뼈아픈 경험이 있다.
“여러 번의 낙선경험을 통해 큰 깨달음을 얻었다”는 김 전 의장은 “선거가 시민화합의 장이돼야하는데 사실은 그렇지 못하고 오히려 편가르기를 조장하고 시민들을 분열시킨다”고 아쉬워했다.
김 전 의장은 “선거를 치르다보면 어쩔 수 없이 상대후보가 있고 자신을 지지하지 않는 사람이 있게 마련인데 선거가 끝나고 나면 그로인한 앙금이 사라지지 않고 남아 지역발전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작용한다”며 “선거로 인한 앙금을 어루만지고 흩어진 민심을 합치는 역할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김 전 의장의 이러한 바람은 그가 독실한 크리스천이기에 가능하다.
“기독교인이기에 사랑으로 아픔을 보듬을 수 있다”는 김 전 의장은 “지역주의와 분열주의를 배격하는 사회통합운동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10대 때부터 신앙생활을 시작한 김 전 의장은 현재 신안교회 장로이며 경북기독교장로협의회 부회장, 경북기독교장로총연합회 회장 등의 직책을 맡아 활발한 종교 활동을 펼쳐왔다.
현재는 기독교연합에서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한국교회를 바로세우기 위한 일천만명 서명운동에 온힘을 쏟고 있다. 사)한국교회연합·사)한국기독교총연합·사)기독교지도자협의회의 공동주관으로 일천만 기독인이 하나되는 이번 서명운동은 △동성연애를 철저히 반대한다 △이슬람을 분명하게 반대한다 △종교차별금지법을 끝까지 반대한다는 내용이다.
김정국 전 의장은 “동성애 합법화와 이슬람 수쿠크법, 종교차별금지법 등 반기독교적 악법은 반드시 저지해야 하며 이를 위해 전 기독교인이 힘을 합쳐야 한다”고 강조하고 “흔들리지 않고 하나님의 뜻 안에서 나라를 이끄는 사명감으로 일천만 서명운동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정치인이자 사업가, 또 신앙인의 균형을 잘 유지하며 지역과 사회에 보탬이 되고자 노력해온 김정국 전 의장.
“너른 가슴을 지닌 전형적인 김천사나이로 한 번 말하면 그것이 원칙이자 법인 사람”이라는 이만섭 전 국회의장의 평처럼 호방한 경상도사나이의 전형이면서도 자신의 신념을 위해서는 굴하지 않는 의지를 가진 김정국 전 의장의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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