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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 종합

직지사 차기 주지에 법등 스님 내정

합동취재 기자 입력 2016.09.28 11:21 수정 2016.09.28 11:21

직지사 운영위원회 만장일치 추천
흥선 주지 스님 후임으로 산중총회서 확정

ⓒ 김천신문
 불교 조계종 제8교구본사 직지사 차기 주지에 호계원장을 역임한 법등 스님이 내정됐다. 직지사 운영위원회는 지난 24일 제산 스님 기일에 맞춰 회의를 열고 법등 스님을 단일 주지 후보로 추천키로 결정했다.

이날 직지사 운영위원회 회의는 회주 녹원 스님의 맏상좌 혜창 스님을 비롯해서 법등(운영위원회 위원장)·법승·도진·청안·법보·법매·법심·흥선(현 주지)·의성·자음 스님 등 운영위원 11명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회의는 오는 12월 14일 임기가 만료되는 흥선 스님 후임 차기 주지 선출과 직지사 운영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한편 직지사 주지 선출은 10월 말 또는 11월 초순 열리는 산중총회에서 결정되는데 그동안 운영위원회의 결정을 존중해 왔다는 점에서 특별한 변수가 없는 한 법등 스님이 선출될 것으로 보인다.

알려진 바에 의하면 중앙종회의장 등을 역임한 법등 스님은 공직 소임에서 물러난 후 선학원정상화추진위원장으로도 활동한 바 있다.
법등 스님은 특히 종정이 심지 뽑기로 총무원장을 뽑는 ‘염화미소법’을 제안해 관심을 받기도 했다.‘염화미소법’을 자승 총무원장이 정치적 소재로만 활용할 뿐 이를 제도화하는데 진정성을 보이지 않는다고 판단해 선학원정상화추진위원장을 사임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실제로 올 6월 21일 개원한 제206회 중앙종회 임시회는 상정된 ‘염화미소법’을 부결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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