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사다난했던 2016년이 지나고 희망의 이름으로 2017년을 맞이하면서 김천시새마을회도 지난해를 돌아보고 새해 살림을 의결하는 대의원 총회를 마쳤습니다.ⓒ 김천신문
총 회원수가 5천300명에 달하는 많은 가족들의 의견을 대신해 대의원 총회에서 앞으로의 새마을이 가야할 방향에 대하여 심도깊은 논의가 있었습니다.
먼저 새마을 운동의 전체적인 방향에 대하여 중앙새마을회는 가정새마을운동, 지역사회새마을운동, 지구촌새마을운동을 중심으로 공동체 의식을 제고하고 이를 토대로 나라발전의 기틀을 마련하며 지구촌 공동번영을 전체 목표로 설정했습니다.
김천시새마을회는 이에 따라 종전에 해오던 김장나누기, 홀몸어르신 반찬나누기, 꽃길가꾸기, 자원재활용사업, 경로당 방역사업, 행복한 보금자리 만들기 운동, 휴경지경작 등 기존사업에 더하여 새로운 사업 발굴키로 했습니다.
새롭게 추가되는 사업은 지구촌공동체사업에 보다 내실을 기하기 위해 (사)꿈을이루는사람들과 MOU를 체결하여 캄보디아 깜뽕짬 지역에 있는 구프락치아초등학교에 어린 학생들이 위생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화장실과 환경보호를 위한 쓰레기분리장을 건립하기로 했습니다.
천리길도 한걸음부터라고 하듯이 저희의 작은 걸음 걸음이 분명 새로운 길을 열게 하리라 생각합니다.
또 하나 김천시새마을회에서는 공동체정원사업을 작년 기반 조성에 이어 올해는 좀 더 다양하고 알차게 운영하고자 합니다.
가족과 함께 2평 텃밭을 일구면서 생명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탁 트인 자연 아래 너그러운 마음을 배우게 되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환경의 소중함이 어느 때보다 강조되고 있는 시대입니다.
그래서 김천시새마을회는 올해 특히 면부를 중심으로 빈병 및 농약병 분리 수거 사업에 중검을 두어 관리함으로써 주변환경 정화와 환경오염 예방이라는 두 가지 목적을 다하도록 하겟습니다.
새마을운동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된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지난 반세기 동안 앞장서 새마을을 이끌어 오셨던 선배 새마을지도자분들의 땀과 수고가 헛되지 않도록 총회를 계기로 우리 스스로를 돌아보고 나아갈 방향에 대한 깊은 고민을 통해 올 한해를 뜻깊은 봉사로 잘 채워 나갈 수 있도록 각오를 새롭게 다져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