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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원 고려장학회 이사장이 지난해 상반기 송설교육재단에 1억1천만원의 장학금을 기탁한 것이 뒤늦게 알려졌다. 매년 관내 11개 고교에 정기장학금을 지급해온 최대원 이사장이 모교 후배들을 위해 거액의 장학금을 기탁한 것.
조마면 출신의 최대원 이사장은 자수성가한 기업인. 국내와 해외까지 기업을 확충하고 김천 출신 젊은이들을 우선적으로 회사에 채용하는 등 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기여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최 이사장은 영남대 법정대, 연세대 경제대학원을 졸업하고 행정학박사 학위를 취득한 학구파이자 CEO. LG그룹에 입사해 수석부장을 역임하고 더 큰 꿈을 이루기 위해 기업 경영에 발을 들여놓았다. 김천 관내 중소기업 전자부품업체를 성공적으로 경영해 김천, 칠곡, 서울 외에도 브라질에 자동차부품 공장 및 전자부품 공장 등 3개 법인에 약 700억원을 투자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최대원 이사장의 장학금 전달은 공부를 하고 싶어도 경제사정이 어려워 마음대로 할 수 없었던 학창시절의 아픈 기억 때문. 기업의 가치는 고객을 최우선에 두는 것이며 인생의 가치 역시 돈이나 명예가 아니라 미래 인재 육성에 최우선을 두는 것이라는 최 이사장의 평소 철학이 담겨져 있기 때문이다.
최대원 이사장이 설립, 운영해온 고려장학회는 1995년 장학 사업을 시작해 오늘에 이르기까지 매년 소년소녀가장을 비롯한 학업생활이 어려운 학생을 중심으로 장학금을 지급해 지금까지 수많은 학생들이 혜택을 받았다.
“사회봉사와 환원을 위해 기업경영의 이익금을 장학금으로 지급해왔습니다. 가진 것이 많다고 행복해지는 것은 아닙니다. 내가 가지고 있는 것을 이웃과 나누는 것이 진정한 기업인의 자세이며 더불어 사는 건강한 사회라고 생각합니다.”
최대원 이사장의 소신이다.
대구대 겸임교수를 역임한 최대원 이사장은 현재 태백·고려가족(국내·해외법인) 회장, 송설동창회김천지구회장 등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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