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more
생활일반 종합

탐방- 아포농협 농축산자원센터

합동취재 기자 입력 2017.03.07 08:53 수정 2017.03.08 08:53

최첨단 공정을 거쳐 생산된 고품질‘온들에 퇴비’

ⓒ 김천신문
아포읍 아포대로 595-146번지에 위치한 아포농협 농축산순환자원화센터. 농식품부로부터 100억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농업분야 단일사업장으로는 국내 최대 규모인 광역친환경농업단지를 조성하고 이 가운데 51억원을 들여 건립한 농축산순환자원센터는 ‘온들에 퇴비’를 생산하는 사업장이다. 

5년여의 공사 끝에 2015년 3월 준공한 9천900㎡(3천평) 규모의 농축산순환자원화센터는 통풍식·기계식 발효조를 비롯해서 첨단 밀폐형 악취방지시설, 이물질 선별기·왕겨팽연화 시스템 등을 갖추고 있다. 정상급 품질의 1등급 퇴비를 생산, 벼·채소·과수농가의 소득증대와 축산농가의 생활환경 개선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 김천신문
‘온들에 퇴비’는 원료 수거부터 다른 퇴비 공장과의 차별화를 이루고 있다. 공장장이 직접 축사를 방문해 이물질과 축분 상태를 체크하는 등 고품질의 축분만을 직원이 수거하는 것이다.

농축산순환자원화센터에서 생산하는 ‘온들에 퇴비’는 1차 통풍(20일), 2차 기계교반(20일), 3차 발효(60일) 등 제조공정을 철저히 지켜 100일 만에 상품으로 출시한다.

퇴비 생산과정은 1차 통풍공정이 매우 중요하다. 상당수 생산업체들이 인건비와 전기료 절감 등을 이유로 이를 생략하거나 소홀히 하는데 반해 ‘온들에 퇴비’는 60~80℃ 고온상태의 퇴비에 산소를 주입하면서 로더로 계속 원료를 섞어가며 충분한 통풍 발효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시비 후 외국산 잡초 발생 등 부작용이 없고 품질이 매우 우수하다.

2차 교반단계는 기계를 활용해 퇴비를 골고루 뒤집어주는 것이다. 따라서 원활한 산소 공급으로 인해 유효 미생물이 증가하고 악취가 사라지게 된다.

3차 후숙발효조에서는 교반과정을 거친 퇴비가 다시 60일간의 발효과정을 거쳐 원동형선별기에서 이물질을 제거하고 20kg 단위와 대농가를 위해 톤백 500kg 단위로 자동 포장·출하된다.

ⓒ 김천신문
현재 가축분뇨 퇴비화 보조사업자로 선정된 아포농협은 현재 지역의 2천여 과수·채소농가 등에 ‘온들에 퇴비’를 공급하고 있다. 올해는 공급을 30만포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온들에 퇴비’는 우분(한우) 50%와 계분 20%, 톱밥(참나무) 15%, 버섯배지 13%, 제오라이트 2% 등을 원료로 첨단 생산시설과 엄격한 공정관리를 거치기 때문에 사용농가들의 반응이 매우 좋아 재구매율이 높다.

아울러 축분을 활용한 유기질 퇴비 생산은 축산농가의 사육환경 개선에 도움이 될 뿐 아니라 토양환경 개선·복원을 통해 경종농가의 소득 증대는 물론 친환경농업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다. 국내 최고 수준의 첨단 제조시설을 활용해 양질의 퇴비를 생산하고 있는 만큼 ‘온들에 퇴비’에 대한 농업인들의 관심이 높다.

ⓒ 김천신문
“저희 사업장에서는 양질의 퇴비 생산과정을 소비자인 농업인에게 항상 개방해 보여드리고 있습니다. 단체는 물론 개인도 현장 견학이 가능합니다.”
아포농협 농축산순환자원센터(전화 439-7100) 현장 책임자인 박종환 상무의 말이다.

배성원 조합장은 “연중 공급이 가능하며 농업인이 원하는 농경지, 창고 등 1톤 차량 진입이 가능한 곳이면 어디이든 배달이 가능하다”고 알려준다. 또한 “온들에 퇴비의 우수성이 소문나 김천은 물론 구미, 상주, 성주, 의성, 왜관, 약목, 영동에서까지 많은 농업인들이 소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 김천신문
‘온들에 퇴비’
△최첨단 공정을 거쳐 생산된 고품질 퇴비 △양질의 가축분뇨만을 원료로 사용 △지정기관을 통해 연중 철저한 품질검사 △유익한 미생물이 활발히 생육할 수 있는 발효기간 엄수 △퇴비 성분 분석을 주지적으로 실시 △유해중금속 등이 함유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 △유기물 함량을 높여 토양의 물리성·화학성·생물학성 개량 효과 우수  
ⓒ 김천신문

 
 


저작권자 김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