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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천신문 |
정부가 사드배치로 주민발발이 극심한 남면·농소면지역에 본격적인 위무(慰撫)의 눈길을 돌리기 시작했다. 이를 위해 정부는 15일 이들 지역에 20억원의 특별교부세를 지원하기로 했다.
이철우 의원은 이날 “행자부가 사드배치지역인 성주골프장과 인접한 농소면 용암리 소재 용암교와 신규마을을 연결하는 도로 확장사업비와 남면 옥산~운곡간, 남면 운봉~상능간 도로 확·포장사업비 등 20억원의 국비를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의원에 따르면 농소면 용암교~신규마을 연결도로 확장에 10억원이 투입된다. 이 도로는 도로폭이 좁아 자동차간 상호 교행이 불가능할 정도로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는 곳으로 그동안 귀농·귀촌 및 안정적인 지역정착 지원과 지역주민의 통행불편 해소 및 지역균형개발 촉진을 위해 확장 요구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또한 각각 5억원이 투입될 남면 옥산~운곡간 도로와 남면 운봉~상능간 도로도 좁은 도로로 인해 그동안 시민들의 통행불편과 안전사고 위험성이 높아 불만이 줄곧 제기돼 왔던 곳. 이번 도로 확·포장을 위한 국비지원으로 시민들의 통행 편의와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이철우 의원은 “성주 롯데골프장 사드배치로 직·간접 피해지역이라며 반발하고 있는 김천시민들의 성난 사드민심을 달래기 위해서는 정부의 광폭지원이 반드시 뒤따라야 할 것”이라면서 “이번에 지원된 20억원의 교부세는 그 일환이며 앞으로도 남면·농소면지역과 율곡동 일원에 정부예산이 집중 지원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천시 역시 사드대책 관련, 지난달 행자부에 남부내륙철도 조기착공과 방산기업 유치 등이 포함된 ‘지역발전을 위한 13개 주요 건의사업’을 제출한 바 있으며 정부도 이를 토대로 지원방안을 강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