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천신문
이번 행사는 1학기에 치러진 ‘교내 패밀리데이Ⅰ-할아버지, 할머니 함께해요’에 이어 두 번째로 실시되는 패밀리데이 행사로 학부모ㆍ학생ㆍ교원 등 70여 명이 참가했다.
주말을 이용해 진행된 이날 산행은 오전 10시 직지문화공원에서 출발해 사명대사길과 김천직지문화모티길에 이르는 7km를 가족이 함께 걸으며 그간 나누지 못했던 진솔한 대화를 주고받으며 마음을 터놓는 유익한 시간이 됐다. 점심 식사 후에는 부자가 함께하는 각종 프로그램도 이어졌다. 부모에게 평소 하지 못했던 이야기를 편지에 담아 낭송하는 ‘편지 낭송’ 시간에는 가슴 뭉클한 사연이 가득했다.
ⓒ 김천신문
또한 ‘공잡기 릴레이 게임’, ‘풍선 터트리기’게임을 통해 편지 낭송으로 잔잔해진 분위기를 활기차고 즐겁게 전환했다.
2학년 박OO 군의 아버지는 “바쁜 일상 속에서 사랑하는 자식과 대화할 시간이 없었는데 산행을 통해 많은 대화를 나눴고 특히 편지 낭송 시간이 정말 감동적이고 행복했다”며 “여러가지 인성 프로그램을 계획해 학생들의 전인적인 성장에 노력을 기울여 주시는 학교에 감사드리고 앞으로 좋은 행사가 이어졌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임규흥 교장은 “학교생활과 아버지의 직장생활이 바쁘다보니 부자간에 대화할 수 있는 시간이 부족해 소통하는 시간을 갖고자 해마다 실시하는 효행사로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진행해 부자가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 행복한 가정과 행복한 학교생활을 만들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라고 말했다.
ⓒ 김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