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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문화·음악 행사

극단삼산이수 주부연극단 ‘발칙한 부인뎐’ 공연

김민성 기자 입력 2017.11.14 09:17 수정 2017.11.14 09:17

조선 사대부가 여인들이 펼치는 기상천외 연애이야기
17일 오후 7시 뫼가람소극장

ⓒ 김천신문
극단 삼산이수 주부연극단이 17일 오후 7시 문당동 뫼가람소극장에서 연극 발칙한 부인뎐을 공연한다.

변경숙 작, 노하룡 연출의 발칙한 부인뎐은 양반 부녀자층에 의해 향유된 규방가사의 현대판 이야기이다.

여인들 또한 사내들과 진배없이 희노애락을 즐길 줄 아는 사람인데 어찌 이 사회와 제도는 이리 모질고 독하단 말이오. 한 사회의 반이나 되는 여인들이 인간으로 존중받지 못하는 이 사회가 참으로 억울하고 안타깝기 그지없소.”

조선사대부가 여인들이 펼치는 기상천외 연애이야기를 담은 이번 공연의 대사다.

칠거지악을 들먹이며 희생을 강요당하는 조선시대 여인들의 한과 설움을 해학으로 풀어낸 시대 풍자극으로 유쾌하고 발랄한 그녀들의 발칙한 복수극을 무대 위에서 만날 수 있다.

변경숙 김귀정 김옥수 배미영 김주향이 출연하며 기획은 김갑순이 맡았다.

한편 극단 삼산이수 문화예술동아리 주부연극단은 주부가 행복해야 가정이 평안하고 나아가 지역과 국가가 건강해진다는 모토로 종합예술인 연극이라는 좋은 도구를 사용해 주부들의 숨은 재능과 끼를 발견해 낸다. 그동안 드러내지 못하고 풀지 못한 속 이야기를 연극을 통해 표현해 자신을 재발견하고 공연을 위한 여러 가지 훈련을 통해 직접 무대에 서봄으로써 가정에서 해소하지 못한 스트레스를 풀고 자존감을 회복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준다.

입단 및 공연문의:054)435-82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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