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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공동체 삼산이수 46th 작품 연극 ‘이웃집 여자’

김민성 기자 입력 2017.11.23 09:13 수정 2017.11.23 09:13

뫼가람소극장·김천문화회관 12월1일·2일 2회 공연

ⓒ 김천신문
()예술공동체 삼산이수 46번째 작품 이웃집 여자1일 뫼가람 소극장과 2일 김천문화회관 무대에 각각 오른다.

연극 이웃집 여자는 김경욱 작가의 단편소설 스프레이를 원작으로 일상에서 느끼는 극도의 불안과 분노 때문에 매일 긴장하며 불면의 밤을 보내는 현대 도시민의 삶을 그린 작품이다.

이번 작품은 배우들의 강렬한 움직임과 다양한 벽을 이용해 공간과 심리를 표현해낸 오브제극으로 무언극 연출의 국내 권위자로 인정받는 박정의 연출가와 공동 협업을 통해 새롭게 태어난 작품이다.

ⓒ 김천신문
박정의 연출가는 연극의 특징 중 하나는 작은 무대 위에 세상을 올려놓는 것이다. 보이는 것, 보여줄 수 있는 것을 통해 보이지 않는 것을 관객에게 상상하게끔 만드는 것이 이번 작품의 숙제다라고 말했다. “보이지만 인식하지 않으면 죽은 것이고 보이지 않아도 인식하고 공감하면 살아있는 것이다라는 말도 덧붙였다.

이웃집 여자주인공 709호 남자는 축축한 손 때문에 연인에게 버림받은 상처를 안고 있고 백화점 매장 책임자로 감정을 감추고 산다. 이웃집의 소음 때문에 신경은 예민해지고 불면으로 잠 못 이루는 709호 남자역할은 여배우 이상희씨가 맡아 열연한다.

()예술공동체 삼산이수 노하룡 대표는 일인가족, 혼밥·혼술족 시대, 공동체가 붕괴돼 가는 시대에 살고 있지만 709호 남자의 메시지를 통해 아직은 이웃과 주변 사람을 돌아볼 수 있는 따뜻함이 남아있기를 바라며 이 작품을 제작했다고 말했다.

연극 이웃집 여자티켓 문의는 ()예술공동체 삼산이수 054-435-8279, 439-8245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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