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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치행정 의회

‘서울사무소’ 폐지되나

김민성 기자 입력 2017.12.13 14:45 수정 2017.12.13 02:45

시의회 자치행정위서 무용론 거론

김천시의회 제192회 제2차 정례회 기간 중인 지난 7일 자치행정위원회 소관인 서울사무소 내년도 예산안심사에서 서울사무소의 존폐여부가 도마에 올랐다.

서울사무소는 중앙정부 및 국회와 정보교류, 협력체제 구축과 기업의 투자유치 등을 목적으로 20072월 대외협력업무 사무소로 개설돼 2명의 공무원이 파견근무하고 있다.

이우청 의원은 기업유치, 국회 정보교류를 목적으로 개설된 서울사무소에서 지난 1년간 주로 한 업무가 출향인사, 재향군인회, 재경향우회의 관리인데 기업투자유치에 힘써야할 사무소 인력이 출향인사 관리에 비중을 두고 활동해서야 될 일이냐고 따져 묻고 김천시에는 공무원 결원으로 일손이 부족한데 서울사무소는 지난 10년간 공무원 인건비만 95천만원이 나갔다개인회사 같으면 벌써 문 닫았을 텐데 시민세금으로 운영하니까 누구하나 신경을 안 쓰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또 경상북도 23개 시 군 중 13개 시군이 서울사무소를 운영한다고 해서 우리가 무작정 따라가서야 되겠느냐정책이 좋으면 따라가고 나쁜 건 폐지할 줄 알아야한다고 강조했다.

이명기 의원도 업무용 차량 렌탈비 월 100만원이 무슨 근거로 산출된 것이냐를 묻고 시세보다 높은 가격이라고 지적했다.

모 공무원은 공무원이 서울사무소 존폐여부를 왈가왈부하기는 어렵지만 서울사무소의 역할에 대해서 한번쯤 생각해 봐야 할 때라며 행정도시인 세종시로 중앙행정기관이 대부분 옮겨간 시점에 중앙정부와의 정보교류를 위한 서울사무소의 역할이 유명무실한 것도 사실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는 18일 열릴 제2차 본회의에 이우청 의원이 서울사무소와 관련한 시정질문을 준비 중이어서 서울사무소의 존폐여부가 기로에 놓일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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