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는 혁신도시 성공건설, 산업단지 조성, 십자축 광역철도망 구축, 관광 인프라 구축, 스포츠 마케팅, 15만 인구회복 운동 전개 등 시정 전반에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올해는 지난해의 여세를 몰아 더 큰 미래를 그려나가고 있다. 2018년 무술년 김천시의 주요시정에 대해 알아본다. <편집자주>
박보생 시장 인터뷰
시장님, 안녕하십니까? 시민들에게 새해 인사말씀 부탁드립니다.
ⓒ 김천신문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2018년 희망찬 무술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 우리 김천시는 ‘희망찬 미래, 행복도시 김천’을 구체화하고 시가지 균형발전과 경제활성화,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시책추진으로 국토중심의 신성장 거점도시로의 발전을 더욱 가속화해 나가겠습니다.
도광양덕(韜光養德), “빛을 감추고, 덕을 기르다”, “강함과 부드러움을 적절히 조절해 강함의 약점을 부드러움으로 보완한다”는 뜻입니다.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1천여 공직자와 함께 부족한 부분은 채우고 보완해서 오직 시민을 위한 마음으로 모든 일에 정열을 쏟아 내겠습니다.
2018년 새해에도 늘 건강하고 소망하는 모든 일들이 이뤄지는 행복한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새해 무술년은 “황금 개띠의 해”입니다. 힘찬 기상과 친밀감으로 갈등과 대립, 분열이 아니라 화합과 공존, 배려가 우선되는 한해가 되기를 바랍니다.
미래의 새 꿈을 키우고, 새 희망을 일깨워 힘차게 비상하는 한 해, 매 순간 가슴 벅차고 행복한 나날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시민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 김천신문
김천시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국토교통부 원도심 재생분야 3대 공모사업인 ‘도시재생사업’, ‘새뜰마을사업’, ‘도시활력증진지역 개발사업’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구도심 공동화 방지를 위해 지좌동에 위치한 김천소방서는 양천동으로 차질 없이 이전하게 된다. 삼락동 교동택지에 건립 중인 410세대 규모의 ‘행복주택’은 공급물량의 80%를 신혼부부와 대학생 등 사회초년생에게 공급할 방침으로 금년 10월 준공예정이다. 대곡동 자이아파트, 신음동 뷰앤빌아파트 등 기존 도심지역에 신규아파트 건립도 추진되고 있다.
삼애원 개발이 본격화돼 한센인양로주택은 금년 5월, 85억원의 사업비로 조성 중인 신음공원은 연말까지 준공할 계획이다. 또한 종합장사시설도 사업에 착수를 했으며 그 밖에도 총사업비 1천482억원을 투입해 시청 삼거리에서 대광동(환경사업소)을 거쳐 혁신도시로 이어지는 강남북연결도로 개설공사도 추진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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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음동에 소재하는 삼애원은 1950년대 처음 정착할 당시에는 시가지 외곽의 변두리에 불과했으나 90년대 중반에 시청사가 신음동으로 이전하고 신시가지 개발로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면서 도시의 중심이 됐다.
삼애원 양계농장과 1980년에 설립된 계분공장은 계분악취로 민원이 끊이지 않았고 오랜 기간 숙원사업으로 김천시의 최대 현안과제가 됐다. 2007년 4월 악취의 주범이었던 계분공장 폐쇄를 이끌어냄으로써 삼애원 개발의 첫 단초를 마련했다. 또한 주민들의 이주동의를 성공적으로 받아내고 지난 2017년 7월에 이주민들이 거주할 양로주택도 기공식을 가졌으며 금년 5월 준공예정이다.
그리고 인근에 산재해 있던 공동묘지 4천500기를 이장하는 사업을 지난해 11월에 이미 완료했고 이 부지에 근린공원을 조성하는 공사도 착공했다. 부지 내에 있는 화장장 이전도 봉산면 신암리 주민들과 원만히 협의해 종합장사시설 건립공사를 올해 착공해 2019년 준공할 계획이다.
대신지구 도시개발 사업은 28만평 규모에 3천억원이 소요되며 수용인구는 1만6천명으로 계획됐고 사업의 조기추진을 위해 부지 내 진출입 도로개설 사업을 우선적으로 추진 중에 있다. 삼애원 대신지구와 도심을 연결하는 그린빌APT~속구미 구간 4차선 도로 확장공사가 지난해 12월 개통했다. 또한 김천시청 삼거리에서 삼애원 대신지구를 관통해 환경사업소를 거쳐 혁신도시를 연결하는 총연장 5.6㎞에 1천482억원이 투입되는 도로개설 사업도 기공식을 가져 공사가 본격화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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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지역에 특화된 기술개발지원, 전문인력 양성과 교육, 기술인증과 기업연구 지원 등을 수행하는 기관을 설립해 중소기업의 역량을 키울 계획이다.
우선 올해 안에 전국 10개 혁신도시를 대상으로 공모하는 개방형 연구시설 ‘오픈 랩’(Open-LAB)을 유치해 이전공공기관 뿐만 아니라 지역 기업이 연구장비를 편리하게 활용하고 기술인증까지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또한 경북테크노파크와 경상북도, 지역대학과 연계한 R&D 센터를 유치해 지역기업이 신기술 개발을 지원하고 자동차 튜닝기술지원 클러스터 조성과 국방ICT 융합산업과 드론산업 등을 체계적으로 육성해 미래 김천을 책임지는 전략산업으로 키워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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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을 시정의 최우선 과제로 추진한다. 지난해 12월 기공식을 가진 3단계 산업단지 조성공사를 본격화한다. 분양이 완료된 2단계 산업단지 입주기업들이 조기에 공장을 가동할 수 있도록 공장건립에 필요한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강화한다.
청년상인 육성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한 상인교육, 컨설팅 지원사업 등을 통해 지역경제의 하나의 축인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하고 사회적 기업, 마을기업 육성을 통한 사회적 일자리 창출과 함께 취약계층을 위한 서민 일자리 창출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또한 신용등급이 낮은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상인의 자립기반을 위한 ‘소상공인 특례보증지원제도’를 시행한다.
김천시는 지난 1월 조직개편을 통해 경북도내에서는 최초로 신성장산업, 일자리와 청년정책을 전담하는 ‘일자리전략실’을 신설해 미래의 먹거리 발굴과 육성에 행정력을 집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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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거제 간 남부내륙철도는 김천이 내륙의 중추도시로 발전해 나갈 수 있는 성장 기틀을 마련하는 사업으로 지난해 5월 민자사업으로 전환돼 2019년 조기착공 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현재 현대건설이 제안한 ‘민간공동투자방식’으로 전환하기 위한 민자적격성 조사가 KDI에서 진행 중에 있다.
이 철도가 2019년 내년에 착공돼 2025년 준공되면 남해안권의 사람과 물자가 김천을 통해 수도권으로 흐르고 장차 중국과 시베리아를 거쳐 유럽까지 이어지는 등 김천이 철도교통 시대의 르네상스를 열어가게 된다.
또한 공사가 진행 중인 수서, 여주, 문경까지의 중부내륙선을 연장하는 김천~문경 간 노선도 제3차 국가철도망 계획에서 신규 노선으로 확정돼 예비타당성 조사를 위한 사전조사가 진행 중이다.
그리고 총사업비 3천454억원이 투입되는 국도3호선과 490억원이 투입되는 김천∼선산 간 국도59호선 확장, 2천855억원이 투입되는 어모 옥율∼양천 간 국도대체 우회도로개설 공사도 추진 중에 있다. 향후 새만금에서 포항까지 연결되는 무주∼대구 간 고속도로의 기본설계에 ‘대덕 IC’ 신설을 건의해 지례 5개면 지역에 활력을 불어 넣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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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살아가는 따뜻한 복지, 건강한 백세시대
위기상황에 놓인 저소득 취약계층을 신속하게 발굴·지원하고 사회로부터 격리돼 비상식적인 생활을 강요당하는 주민이 단 한 명도 발생하지 않도록 사각지대 없는 복지를 실현할 방침이다.
장애인 생활 안정을 위한 지원과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사회활동 참여기회를 보장해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다문화가정이 지역에 뿌리 내리고 살 수 있도록 통합 지원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다문화가정에 친화적인 사회분위기를 조성할 계획이다.
‘건강생활지원센터’ 등 예방위주의 보건정책을 강화하고 ‘치매안심센터’는 조기진단에서부터 예방, 치료비지원, 교육 등 종합적인 관리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출산율 제고를 위해 난임 시술비를 전액 지원하는 등 출산장려를 위한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고 다양한 출산장려 정책 및 교육을 통해 ‘출산이 행복한 가정’, ‘아이낳기 좋은 행복도시’를 만들어 갈 계획이다.
만혼과 결혼·출산 기피현상 등 저출산 문제에 적극 대응해 미혼 남녀들에게 만남의 기회를 제공하고 결혼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기 위한 ‘오작교 커플센터’도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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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 기반시설 확충과 잠재자원 발굴, 경쟁력 있는 품목 육성으로 시대의 변화에 적극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4차 산업혁명의 기반이 되는 ICT 융·복합 기술을 농업에 접목해 새로운 수익모델을 창출하고 이전 공공기관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첨단농업을 실현시켜 나간다.
특히 혁신도시 농업관련 공공기관과 경북테크노파크, 카이스트, 경북대와 협력해 김천지역 농촌의 여건에 맞는 ‘스마트 팜’을 조성하고 지난해 출범한 ‘농산물 수출지원단’을 통해 수출농산물의 생산과 유통, 해외시장 개척을 밀착 지원한다.
정성들여 생산한 농산물이 제 값을 받을 수 있도록 김천노다지장터를 중심으로 한 전자상거래와 KTX역 농산물 판매장, 혁신도시 로컬푸드 직매장 등을 통해 다양한 판로를 개척하고 농산물 공동출하로 유통 효율성을 높일 예정이다.
또한 청년 농업인을 차세대 영농리더로 키워, 젊은 농업인의 대표 성공모델로 만들고 귀농 희망자에게 맞춤형 정보 제공, 교육, 농업분야 창업지원을 통해 도시민의 정착 안정화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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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시는 체류형 관광산업 육성을 위해 지난 2010년부터 약2천3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직지사, 부항댐, 수도계곡을 3대 관광개발 권역으로 정하고 각각 특성을 살린 관광 인프라구축 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직지사 권역에는 지난해 준공한 친환경생태공원에 이어 1천116억원의 사업비가 투자되는 하야로비공원이 2019년 준공예정이다. 옛 선비들이 이 고개를 넘으면 급제한다는 스토리를 살린 ‘괘방령장원급제길’ 조성사업이 30억원의 사업비로 진행 중에 있고 경부고속도로 제1호 휴게소인 추풍령휴게소 일원에는 내년까지 170억원을 투자해 역사·문화 테마파크를 조성한다.
부항댐권역은 물소리생태숲, 산내들 오토캠핑장, 물문화관, 둘레길, 지례 흑돼지거리 등과 최근에 준공된 연장 900미터의 짚-라인, 공사 막바지에 있는 국내 최장 256미터 출렁다리가 있고 90억원이 투자되는 생태체험마을이 조성되면 명실상부한 체험과 모험의 관광지가 된다.
수도계곡권역에는 2014년 개장한 수도산 자연휴양림이 성수기 뿐만 아니라 평상시에도 주말에는 예약이 매진되는 인기를 누리고 있다. 또한 청암사, 수도암과 연계한 인현왕후길과 캠핑장, 116억원이 투입된 무흘구곡이 관광객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다. 김천시는 수도계곡 권역에 내년까지 30억원의 예산을 추가로 투입해 이 지역의 관광자원을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해 체류형 관광과 ‘느림의 가치’를 찾는 대표관광지로 조성할 계획이다.